- 정정아 '발달 지연 완치' 子 근황 "수학 대회 상위 1.85%"
- 입력 2025. 12.29. 16:54:0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정정아가 발달 지연 치료를 받았던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정정아
정정아는 28일 자신의 SNS에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 소원 중 하나는 아들이 1초라도 앉아있는 거였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나 산만했는지 어딜 가도 '그만', '하임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고 눈치가 보여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많이 했다"며 "지금은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고, 앉아서 매일 공부도 한다. 한글도 잘 쓰고 읽고 영어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수학을 좋아해서 7세 형, 누나들까지 보는 수학대회에도 나가 30분 동안 160문제를 끝까지 앉아 풀었고, 2문제만 틀려 상위 1.85% 안에 들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잘한 것도 감사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방송인 박슬기는 "진짜 대단해. 역시 천재 끼가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정정아는 2017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슬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이 자폐,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정정아는 "29개월에 자폐 판정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자폐 플러스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2년 동안 아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2년 동안 치료센터도 다니고 매일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