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신인감독 김연경' 올해의 프로그램상(2025 MBC 연예대상)[종합]
- 입력 2025. 12.30. 01:15:1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에서 9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29일 오후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올해의 프로그램상'과 '대상'이 발표됐다.
이날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프로그램 상'은 '신인감독 김연경' 팀이 수상했다.
권락기 PD는 "승리에 익숙하거나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패배에 익숙하고 안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말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쓰인 이야기다. 고생해주신 선수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 끝나고 2명이나 프로에 갔고 쟁쟁한 프로그램 사이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다니 언더독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감격했다.
권 PD는 "김연경 감독님께 제일 감사했던 건 제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많지 않은데 현장에서 연출로서 존중해주셨다. 진심을 다해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속된 말로 이렇게 굴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2달동안 진짜 훈련하시고 합숙하시고 고생하셨다. 징징거리면서도 다 해주셔서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었다"고 김연경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저희도 진짜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앞으로 조금만 더 속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어 대상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올해의 대상은 '놀면 뭐하니?'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가족들과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을 한명 한명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우리 하하, 우재까지 '놀면 뭐하니?' 함께 해주고 있는데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라며 "올해까지 함께 했지만 아쉽게 하차한 진주, 미주, 이경이까지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고 하차한 멤버들까지 언급했다.
특히 유재석은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 자리에 스무번 넘게 설 수 있었다. 진심을 다해 수많은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방송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예능 PD여러분과 동료 분들께 고생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MBC에서는 9번째, 총 21번째 대상이다. 유재석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노력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안 좋았던 모든 것들은 화사 씨 노래처럼 '굿 굿바이' 하고 좋은 것들만 가지고 2026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며 "늘 행복할 순 없지만 늘 미소짓고 무탈한 해 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