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피해자" 유명 트로트 여가수, 유부남과 외도 의혹→상간소송 피소
입력 2025. 12.30. 09:06:43

'사건반장'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유부남과의 외도 의혹으로 상간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남편과 유명 트로트 여가수의 외도로 충격에 빠졌다는 40대 주부 A씨의 제보가 전파를 탔다.

A씨는 올해 초 남편이 갑작스럽게 가족여행을 취소하고 외박이 잦아졌고, 급기야 지난 2월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유명 트로트 여가수의 생일을 적어둔 메모를 발견했고, 남편이 해당 가수의 행사에 동행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고. 또한 지난 3월 여성 트로트 가수에게 연락했을 때에도 "남편과 친구 사이"라고 주장하며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해당 여가수는 2019년 종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TOP10에 오르며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최근까지도 다른 종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과 해당 여가수가 동거 중이었다며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입맞춤을 하며 손을 잡는 등 연인 관계로 보이는 CCTV 장면을 공개했다.

결국 A씨는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보낸 뒤에야 여가수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여가수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이미 관계가 정리됐다고 주장했고, 부모 생계와 위약금 문제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혼이 거의 다 진행됐다고 들었고, 나와 결혼도 한다고 해 부모님한테도 인사드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트로트 여가수 측은 '사건반장'을 통해 "상대 남성이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고, 이혼 합의와 재산분할까지 끝났다고 말해 이를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남성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된 뒤 관계를 중단했고, A씨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으며, 민사소송에 성실히 대응하면서도 자신을 기망한 남성에게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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