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9번째 MBC 대상 유재석, '저격 논란' 이이경 챙겼다[셀럽이슈]
입력 2025. 12.30. 10:03:38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수상 소감에서 배우 이이경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MBC에서만 9번째 대상, 통산 21번째 대상을 기록했다.

이날 유재석은 가족들과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스태프 그리고 하하, 주우재, 박진주, 미주, 이이경을 언급하며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에서 9번째 대상”이라며 “오늘 이 상으로 21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끝까지 한번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다. 내년에 ‘놀면 뭐하니?’ 또 열심히 달려보겠다. 내년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덧붙였다.

이번 수상소감은 앞서 불거진 이이경의 '저격 논란' 이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이경은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 상을 받은 뒤, 유재석을 제외한 하하, 주우재만 언급해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인 7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수상 소감은)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며 "수강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의 이진호가 이이경의 MBC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과의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각종 추측이 일었다.


그는 이이경 측이 제작진으로부터 "결정은 제작진이 아닌 상위 결정권자에 의해 내려진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이른바 ‘윗선’이 누구인지, 유재석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진호는 유재석의 실제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실은 없으며,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이이경 측은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 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 씨는 유재석 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이이경 씨는 유재석 씨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10월 독일인 여성 A씨가 두 사람이 나눈 성적인 대화 메시지를 폭로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부인했으나, 이이경은 이 여파로 '놀면 뭐하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용감한 형제들4' 등에서 하차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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