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배우 신은경·가수 조덕배 포함
입력 2025. 12.30. 15:28:23

신은경-조덕배-이진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배우 신은경, 가수 조덕배 등이 포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건강보험 1만 444명, 국민연금 2424명, 고용·산재보험 581명 등 거액의 보험료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은 1만 3449명의 인적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와 전자 관보에 공개했다.

인적사항 공개대상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납부기한 1년 경과한 건강보험료 1천만 원 이상, 연금보험료 2천만 원 이상, 고용·산재보험료 5천만 원 이상 체납자이다.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인 경우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업종·직종, 주소, 체납액의 종류·금액 등이 공개됐다.

올해 4대 사회보험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자 수는 1만 3449명으로, 전년(1만 3688명) 대비 약 1.7% 감소하였다. 공개자의 체납액은 3641억 원으로 전년(5639억 원) 대비 약 35.4% 줄었는데, 이는 2024년에 고용·산재보험 공개 기준 강화로 인해 고액 체납자가 일시적으로 대거 공개된 이후, 신규 체납자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체납자 명단에는 배우 신은경, 가수 조덕배, 방송인 이진호 등이 포함됐다. 신은경은 2014년 2월부터 건강보험료 9617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덕배는 2010년 2월부터 3239만 원 이상, 이진호는 2023년 4월부터 2884만 원을 체납했다.

공단 관계자는 "인적사항이 공개된 체납자 중 체납액을 납부하여 공개 기준금액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 공개자 명단에서 즉시 삭제하는 등 공개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인적사항이 이미 공개된 체납자와 향후 신규로 공개 예정인 체납자에게 인적사항 공개에 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안내하여 체납보험료의 자진납부를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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