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2025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늘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종합]
입력 2025. 12.31. 00:02:59

'2025 MBC 연기대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서강준이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0일 오후 '2025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를 맡았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대상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서강준이 차지했다.

서강준은 "제가 군대를 다녀와서 처음 찍은 작품이다.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솔직히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군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며 이 현장이 그리웠다"며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이렇게 무거운 상을 타게 돼서 놀랍고 당황스럽다"고 얘기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종종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많이 고민하고 생각도 하면서 연기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노력하는 분들도 많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다"며 "내가 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지, 촬영장에 있을 수 있는지 늘 생각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몇 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내는 그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는 남자 부문에 '친절한 선주씨' 송창의,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여자 부문에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김세정, '언더커버 하이스쿨' 진기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하 '2025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서강준(언더커버 하이스쿨)
▲올해의 드라마상=언더커버 하이스쿨
▲남자 최우수연기상=송창의(친절한 선주씨), 강태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장신영(태양을 삼킨 여자), 진기주(언더커버 하이스쿨), 김세정(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베스트 액터상=정경호(노무사 노무진), 이세영(모텔 캘리포니아)
▲공로상=고(故) 이순재
▲베스트 캐릭터상=진구(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베스트 커플상=강태오, 김세정(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남자 우수연기상=오창석(태양을 삼킨 여자), 나인우(모텔 캘리포니아)
▲여자 우수연기상=윤아정(태양을 삼킨 여자), 이선빈(달까지 가자)
▲남자 조연상=김남희(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여자 조연상=김신록(언더커버 하이스쿨)
▲남자 신인상=이채민(바니와 오빠들), 이신영(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여자 신인상=조아람(달까지 가자), 홍수주(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5 MBC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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