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법원서 개명 허가 “이제는 서은혜”
입력 2025. 12.31. 08:25:59

정은혜 부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발달장애인 부부 정은혜, 조영남이 선한 영향력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5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차태현, 이수지가 MC를 맡았다.

선한 영향력상을 수상한 정은혜, 조영남 부부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정은혜는 “정은혜 아니고 서은혜 작가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동상이몽’에서 성을 바꾼다고 했는데 법원에서 허가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상이몽’에서 저희 발달장애도 결혼생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이렇게 잘 키워서 감사하다. 은백이는 인생 살고, 저희 부부 앞으로도 일 하면서 사랑하면서 백 살까지 팔팔하게 잘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상 소감을 지켜보던 송지효는 끝내 눈시울을 붉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은혜는 최근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기 위해 법적 개명 절차를 밟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으며 서은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정은혜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5 SBS 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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