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폭행' 유튜버 웅이, 2심도 집행유예
입력 2025. 12.31. 16:27:58

유튜버 웅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웅이가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강희석 조은아 곽정한 부장판사)는 지난달 주거침입·폭행·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웅이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웅이는 2023년 2월 전 연인과 다투던 중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신고하자 폭행을 이어가고 신고 취소를 강요했으며,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피 묻은 옷을 가라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2월 열쇠공을 불러 전 연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도 있다.

웅이는 1심에서 주거침입 사실은 인정했으나 폭행 사실 등은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 있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의 형이 가볍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서는 "원심 형량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정을 찾을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유튜버 웅이는 먹방 콘텐츠를 제작해 온 유튜버로, 한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웅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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