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 “2세에 대한 꿈 멈춘다”…박시은과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전문]
- 입력 2026. 01.01. 20:20:1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의 깊은 고민 끝에 내린 2세 계획에 대한 결정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다.
진태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고민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며 “저희 부부는 이제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을 담담하게 고백한 그는 그동안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 태은을 언급하며 “태은이는 저희의 유일한 친자녀였다”며 “만삭이라는 경험과 함께 기쁨과 행복, 그리고 큰 의미를 선물해 준 존재”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동안 ‘힘내라’는 응원에 큰 힘을 얻었지만, 이제는 그 말도 멈춰주셔도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이번 결정에 대해 “살아가며 지켜야 할 선이 있고,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무너지지만 멈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조언과 치료 방법을 접했지만, 결국 부부로서의 삶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는 뜻도 덧붙였다.
특히 아내 박시은을 향한 애정이 글 전반에 깊게 담겼다. 그는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엄마’라는 다른 이름을 더 이상 붙이지 않으려 한다”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기로 선택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아내만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친자녀에 대한 도전은 멈췄지만, 가족으로 함께하고 있는 딸들과의 삶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진태현은 “천륜과 혈연을 넘어선, 더 값진 딸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이던 딸을 입양한 데 이어 현재는 세 명의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다. 2022년에는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앞두고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낸 바 있다.
진태현의 진솔한 고백에 팬들은 “부부의 선택을 존중한다”,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 깊어졌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다음은 진태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시은 진태현 부부입니다 모두 평안하시죠? 새해 좋은 아침입니다
팬들 지인들 가족들 모두에게 알려드려야 할 소식이 있어 고민하고 기도하고 이렇게 2026년 첫날 편지를 씁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우리 태은이가 저희의 유일한 친자녀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산과는 다른 큰 의미의 아이였습니다
만삭이라는 경험 추억 기쁨과 행복을 선물해 주었던 감사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요 힘내세요 라는 여러분의 큰 사랑 너무 감사하지만 이젠 멈춰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섭리라는 게 있고 지켜야 할 선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내려놓기도 포기도 해야 할 줄 알아야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병원, 좋은 방법, 좋은 약들을 DM과 댓글로 수많은 방법으로 추천해 주셨지만 생명의 주관자는 가장 좋은 하나님 말고는 다른 곳엔 답이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이젠 부부라는 이름 말고는 삶에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를 사랑하는 내 여자 말고 다른 이름은 안 시키려고 합니다
가끔 저는 아내의 아들 아내는 저의 딸이 되어주기도 하면서 서로 갖지 못하는 부분까지 더 채워줘야 하는 삶을 선택했기에 이젠 더욱 더더욱 사랑하는 아내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친자녀가 될 수 없지만 아빠 엄마라고 불러주는 천륜,혈연보다 더 값진 딸들과 늘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따뜻하게 서로에게 관심이 되어주며 멋지게 살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응원 기대 감사합니다 그동안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며 늘 반성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길을 가려 아내와 손잡고 갑니다
앞으로도 방송활동 등 연예인으로 직업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날마다 기도 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아내만 있으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지난 5년 넘게 아내와 노력한 모든 시간 감사함으로 잘 간직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저도 응원과 기대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젠 예쁘게 사는 저희 두 사람 응원 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지 마시고 새해엔 우리 모두 복을 나누는 삶 삽시다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