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50% 기대" '판사 이한영' 지성, 회귀 법정물로 MBC 살릴까[종합]
- 입력 2026. 01.02. 15:18:3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지성이 10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회귀물과 법정물이 만난 '판사 이한영'을 통해 이번에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판사 이한영'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 박미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성, 박희순, 원진아, 태원석, 백진희, 오세영, 황희, 이재진 PD가 참석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원작 웹소설 1,075만 뷰, 웹툰 10,191만 뷰, 합산 1.1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재진 PD는 원작과의 차별점과 관련해 "원작 자체가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이걸 압축해야 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최대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며 "원작 팬들이 볼 때도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한영이라는 캐릭터를 조금 더 다채롭게 그려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은 상대적으로 사건 중심의 이야기가 흘러가게 된다. 이와 달리 드라마는 인물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사람 자체가 변화하는지를 키워가는 방향으로 각색했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적폐 판사에서 회귀 후 정의를 좇는 충남지법 단독판사 이한영으로 분한다. '악마판사' 이후 또 다시 판사 역할로 나서게 된 지성은 "작품의 깊이를 보면 두 작품은 결이 달랐고, 또 '판사 이한영' 속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결정했다"며 "'악마판사'와 다르게 이번 작품은 단순한 정치나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이한영의 감정을 다룬 스토리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등 여러 생각을 깊이 고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사법부를 손에 쥐고 흔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으로, 이한영과 대립을 이룬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는데, 강신진 역이 1회에 거의 안 나와서 3~4회 대본을 보고 판단해야 했다. 그래서 원작 웹툰을 정주행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이 작품은 이한영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좌지우지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한영을 누가 연기하는지 물었더니 '연기대상'에 빛나는 지성 씨가 맡는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류하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진아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달려가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로 분해 이한영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원진아는 "이전에도 정의롭고 선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결은 비슷하지만 언어 표현이나 행동이 굉장히 화끈하다. 그런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10년 전으로 회귀하고서 통쾌한 재판을 이뤄가는 장면을 봤다. 그 스토리 하나만 보고도 뒤에 이어질 이야기들이 굉장히 다채롭고 재미있겠다고 생각됐다. 그렇게 합류하게 됐다"고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언급했다.
태원석은 극 중 단순하지만 의리 깊은 이한영의 절친 석정호로 등장한다. 그는 "석종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살아가면서 이런 캐릭터가 많으면 참 따뜻한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착한 사채업자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백진희는 정의감 100퍼센트의 대진일보 법조부 기자 송나연을 연기한다. 백진희는 "이한영 판사님의 조력자 중 한 명이다. 굉장히 정의감 넘치는 열혈 기자인데, 허당기가 살짝 있다. 그래서 늘 조금씩의 판단 미스가 생기는 귀여운 기자"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오세영은 이한영의 아내이자 해날로펌의 막내딸 유세희 역을 맡고, 황희는 충남지검 검사 박철우로 분한다.
황희는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이한영이 실수도, 후회도 하면서 그걸 만회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변의 동료들을 잘 활용하고 같이 나아가면서 사건을 해결한다"며 "그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단순한 재미로 끝나지 않고, 불꽃같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판사 이한영'의 목표를 묻자 지성은 "솔직히 상을 생각하는 건 아니다.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면서도 "시청률은 50%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공약도 아무거나 시키는 것 다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이 PD 역시 시청률에 대해 "꿈은 크지만, 소박하게 일단 두 자릿수라도 되길 바란다"고 공감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원석은 "저희 드라마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생각한다. 머리를 쓰며 어렵게 보지 않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편하게 보면 좋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오세영은 "최근에 요리 경연 프로그램을 보며 좋은 드라마도 요리와 같다고 생각했다"며 "깊은 연기를 해주시는 선배님들, 맛깔나는 대본, 각자 자리에서 실력을 발휘해주는 연출, 스태프 분들까지 한 접시에 이븐하게 익어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