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역고소 당한 나나 "무너지지 않고 바로 잡을 것"[전문]
입력 2026. 01.02. 23:48:48

나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강도에게 역고소 당한 심경을 밝혔다.

2일 나나는 자신의 팬 플랫폼에 "저는 고소당한 사실을 안지 시간이 꽤 되었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나는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 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며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라며 "다행히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고,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는 나나는 "근데 한편으로는 세상과 사람들을 너무 좋게만 보려고, 어떻게든 믿고 싶은 이런 마음이 어쩌면 너무 큰 나의 욕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그런 생각이 들 때면 회의감까지 느껴지더라. 미래는 알 수가 없고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무너지지 않을 거고 흔들리지 않도록 제 자신을 잘 다스릴 것"이라며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라. 이번 일 잘 바로 잡겠다. 건강한 저의 다짐으로, 나나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나는 지난해 11월 15일 모친과 함께 사는 자택에 강도가 침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씨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의 모친은 A씨에게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고 나나도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턱부위에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으나, 나나 모녀는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그러나 A씨가 최근 수사 초기 범행을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제압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며 최근 진술을 번복 후 나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나나 입장 전문

저는 고소당한 사실을 안지 시간이 꽤 되었어요.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팬분들과 만남의 약속(팬싸인회)의 시간이 다가오기까지 저는 제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 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며 어떻게든 저를 바로잡기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어요.

저는 팬분들과의 약속을 이번일로 인해서 져버리고 싶지 않았고, 건강해지고 안정된 모습을 빨리 되찾아서 마주하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고,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저의 바램대로 팬싸인회 하게 되었고, 그 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제가 팬싸인회에서 마주한 우리 팬분들의 모습은 걱정보단 그 순간을 온전히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 하루가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는걸.

저는 이번일로 정말 많은걸 느꼈어요.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바르게 내가 잘 이겨내고 있구나.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세상과 사람들을 너무 좋게만 보려고, 어떻게든 믿고 싶은 이런 마음이 어쩌면 너무 큰 나의 욕심일 수도 있겠다. 근데 왜 이게 욕심이라는 생각을 해야할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회의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어요. 미래는 알 수가 없고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요.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저의 생각은요. 저는 기대하고 싶지 않아도 기대하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싶은.. 그렇게 타고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를 부정하지 않고, 그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해요. 대신 더이상 제 스스로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모든 것들을 한 번 더 신중하게 바라보는 노력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그걸 헤쳐 나가야 할 상황에 놓여있으니까요.

앞으로 이런 안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길 너무나도 바라지만, 혹여나 예상치 못한 안 좋은 일들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스스로가 덜 다치도록, 옳고 그름을 냉정하게 잘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앞으로의 저에게 제일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무너지지 않을 거고 흔들리지 않도록 제 자신을 잘 다스릴거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벌어져서 필요치 않은 불안감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해요. 이번 일 잘 바로 잡을 테니 걱정 마시고 믿어주세요.

새해부터 이런 말을 전하는 게 어찌 보면 슬플 수도 있지만, 그렇게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저의 다짐으로, 나나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부디 저의 솔직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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