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이태란, 부동산 근저당→이사장 직무해제…빈털털이 됐다[종합]
- 입력 2026. 01.04. 21:15:2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박성근이 이태란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
화려한 날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44회에서는 고성희(이태란)이 박진석(박성근)에게 빈털털이로 쫓겨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진석이 고성희의 비밀 금고 속 골드바와 부동산 문서들을 전부 털어갔다. 고성희는 바닥에 물건을 집어던지며 분노했고, 박진석에게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 박진석은 "나 들어올 때 그 면상 보이지 말랬지"라며 그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비밀번호는 이미 바뀐 상태였다.
박성재(윤현민)는 이지혁(정일우)의 심장병을 알게 됐다. 이지혁은 "너한테는 말하려고 했다. 네 도움 필요하니까. 너 말고는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박성재가 "회사 관두고 치료해야지"라며 다그쳤지만, 이지혁은 "병원에서 치료 받아도 최종은 심장 이식이고 대기자가 너무 많다고"라며 "나는 심장 이식 기다리면서 살기는 싫다"라고 수술을 포기했다.
박진석은 박영라(박정연)에게 고성희의 외투와 짐을 주며 "너희 엄마 주고 혼자 들어와라"라고 시켰다. 박영라는 고성희를 걱정하며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었지만, 고성희는 "엄마가 알아서 한다"라며 돌아서서 호텔로 향했다. 그는 "나를 이렇게 해? 절대 가만 안 있는다"라며 "등기 권리증 없으면 건물을 못 파나?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는 줄 그렇게 알고 살았지"라며 코웃음을 쳤다.
이지혁은 다시 지은오(정인선)에게 냉랭해졌다. 지은오는 평소와 같은 시간에 출근하지 않은 이지혁을 기다렸지만, 이지혁은 평소보다 늦게 출근했다. 그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라고 물었지만, 이지혁은 "변하는 것도 허락 받고 변해야 하냐"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답답함을 느낀 지은오는 이지혁을 찾아가 물었지만 이지혁은 "너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묻는거니? 회사에 신경 쓸 일이 생겼다"라며 "내 개인 감정이 어떤지 신경도 못 쓸만큼 바쁘다. 누굴 배려하고 신경 쓸 여유가 없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지은오는 "회사가 이렇게 바쁜데 나는 선배한테 치대기나 했다"라면서도 "아무 사이 아닌데 왜 이렇게 서운하냐"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고성희는 자신의 소유 아파트와 건물을 매도하려고 부동산에 갔다. 그러나 이미 박진석이 근저당을 잡아놓은 상황. 아무 것도 팔지 못하고 변호사를 찾아갔으나 남편과 직접 해결하거나 소송을 해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 그는 근저당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으나, 상담 비용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빈털털이가 돼 쫓겨난 고성희는 "왜 현금을 뽑아두지 않았지"라며 절규했다.
이지혁은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는 방 밖에서 김다정(김희정)이 넘어지는 소리에 노트북을 켜놓은 채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밥 먹으라는 소리에 내려갔다. 그 사이 김다정은 이지혁이 '심장이식 대기 시간'이라고 검색한 화면을 발견했고, 그에게 넌지시 물었다. 이지혁은 "회사에 그런 직원이 있어서 찾아봤다"고 둘러대며 위기를 넘겼다.
지은오와 이지혁은 토요일에도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지혁은 같이 유부초밥을 먹자는 지은오에게 "유부초밥 싫어한다"라고 거절했으나, 지은오는 "선배하고 나하고 유부초밥 먹은 게 열 번이 넘는데. 예전처럼 빙빙 돌리지 말고 얘기해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지혁은 "공사 구분을 좀 하려고 한다"고 변명했다.
지은오는 "내가 선배 좋아한다면? 나 선배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 다 풀렸다"라며 "그래서 용서도 다 했다. 내가 선배를 다시 좋아하는 게 진심이라면, 그래도 이렇게 대하고 싶냐"고 고백했다.
이지혁은 "타이밍이라는 게 정말 있는거구나"라고 슬퍼하며, "미안하다. 우리가 좀 엇갈렸다. 난 정리가 됐다"라고 거짓말로 지은오의 고백을 거절했다.
빈털털이가 된 고성희는 아들 한우진을 잡기 위해 붙인 인력에게도 돈을 주지 못했고, 가온재단 이사장직에서도 직무해제 됐다. 그는 박진석을 찾아가 "당신이 사준 것들만 가져 가야지, 내가 불린 재산까지 가져가고 그러냐"라며 "당신 이미 끝장 낸 것 같아서 찾아왔다. 이혼하자"고 했으나, 박진석은 "내가 이혼을 왜 하냐"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재는 토요일까지 출근했다는 이지혁을 찾아가 "죽어 가는 놈이 그러냐. 너 심장 이식 못 받으면 몇 달 안에 죽는다며. 그런데 회사일이 뭐가 중요하냐. 부모님이 아셔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이지혁은 "어머니 아버지는 최대한 모르시는 게 낫다"라며 "자식 죽음을 직접 보셔야 한다면 최대한 짧게 보는 게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도시락을 주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온 이상철(천호진)이 그 대화를 듣고 있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