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민, 故 안성기 추모 "진심으로 평안하시길 기원"
- 입력 2026. 01.06. 11:41:2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홍경민이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홍경민-안성기
홍경민은 5일 자신의 SNS에 "안성기 선배님의 영화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라디오 스타’였다. 가수와 매니저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명작.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중에도 단연 잊지못할 엔딩 신.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을 들어 가수를 받쳐주며 본인은 비를 맞고 있던 이 장면. 끝까지 자신 보다 가수를 위해주던 저 모습이 선배님의 인성 같았고 충분히 영화계를 위해 그래왔던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늦게 소식을 접하고 아드님이 보낸 부고를 받았다. 아마도 고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 분들에게 연락을 돌린 것이리라. 그러면서 문득 스치는 생각에 한 대 맞은 듯 깜짝 놀랐다”면서 “정말 아주 오래전 어느 행사장에서 선배님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안부 연락을 한두 번 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후 한참을 연락 드린 적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 사이 내 번호는 바뀌었다. 그리 가깝지도 않았고 오래도록 연락도 드리지 못했던 한참 어린 후배의 번호가 바뀌었다는 무의미한 단체 문자에도 친히 바뀐 번호를 저장해주셨었나 보다”라며 "거장에게 귀찮은 일이 될까 봐 차마 먼저 연락드리며 가까워지려는 엄두조차 못 냈던 게 조금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홍경민은 "어릴 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신호 위반 한번 안 하고도 약속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있는 건 안성기였다고. 훌륭한 어른이 영화계에 계셨으니 한국 영화가 발전 안 할 수가 없었겠다. 진심으로 평안하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한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5일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