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5’, 도파민인가 선정성인가…예고편 공개에 다시 불붙은 논란[셀럽이슈]
입력 2026. 01.07. 07: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5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기대만큼이나 선정성 논란 역시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둔 ‘솔로지옥5’는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다. 2021년 첫 시즌 이후 글로벌 흥행을 이어오며 넷플릭스 대표 연애 예능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과도한 노출과 자극적인 연출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 출연자의 신체를 클로즈업하거나, 수영복 차림의 남녀 출연자들이 밀착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 동침을 암시하는 연출 등이 연이어 등장한다. 여기에 “난 진짜 사랑에 빠질 것 같아”, “어때? 연하의 맛이?”, “난 널 원하는데” 등 직설적인 대사까지 더해지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살색의 향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장면들이 예고편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예고편은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과도한 신체 노출과 특정 신체 부위를 지나치게 부각하는 연출은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라, ‘솔로지옥’ 시리즈 전반에 걸쳐 꾸준히 제기돼 온 지적이다.

실제로 2021년 첫 시즌부터 ‘솔로지옥’은 기존 연애 예능과 다른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출연자의 외형적 매력과 신체 노출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판 핫샷’ 콘셉트를 표방하며 헬스 트레이너, 모델, 댄서 등 이른바 ‘핫 바디’ 출연자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비키니와 수영복 차림, 신체 라인을 강조한 연출은 단숨에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곧바로 외모를 우선하는 구조와 과도한 신체 강조 연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결국 ‘솔로지옥’은 강한 자극으로 흥행에 성공한 동시에, 그 방식 자체로 논란을 불러온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과거 이 같은 논란에 선을 긋기도 했다. 2022년 7월,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 자리에서 콘텐츠팀 유기환 매니저는 “‘솔로지옥’이 선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젊은 남녀의 솔직한 감정 교류가 핵심이고, ‘핫’한 요소는 톤앤매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성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방식은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즌5 예고편을 향한 반응을 보면, 제작진의 설명과 시청자들이 느끼는 인상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솔로지옥’이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은 만큼, 더 많은 시청자층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연출이 곧 경쟁력’이라는 공식이 반복될수록, 선정성 논란 역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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