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한한령,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해결될 것”
- 입력 2026. 01.07. 15:14:5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의 이른바 ‘한한령(限韓令)’ 완화와 관련해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한령 완화의 구체적인 성과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 정부는 그간 한한령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에는 표현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한 발언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느냐.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고 시 주석이 말했는데, 그 표현이 상황을 정확히 설명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봄도 갑자기 오지 않는다.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무 부서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하라고 말씀하신 만큼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한령 완화가 단기간에 일괄적으로 이뤄지기보다는 단계적 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고 유익하며 건강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조짐이 아니라 명확한 의사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기와 방식, 적용 분야와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주의 체제의 특성상 문화 개방을 무한정 할 수는 없는 중국의 입장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역시 오랜 기간 ‘제로’에 가까운 상태를 겪어온 만큼,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원만하게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