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정희원 대표 "A씨, 신체·정신 점진적 지배 시도"(실화탐사대)
입력 2026. 01.09. 13:02:24

실화탐사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사생활 논란을 빚고 있는 정희원 저속노화 연구소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스토킹, 불륜, 위계에 의한 성희롱 등 사생활 논란을 둘러싸고 전 연구원 A씨와 정 대표의 갈등을 집중 조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2023년 12월 A씨가 먼저 연락을 했다며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A씨가) 본인을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했다. 현재 행정대학원 재학 중이다'라고 소개하고, 평소 제 책을 많이 봤으며 팬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해서 1대1로 연구원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A씨를 2024년 1월 채용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었다. 정 대표는 ""A씨가 로드매니저도 아닌데, 제가 어디를 갈 때 오고, 어느 순간부터는 머리도 만져줬다. 립밤도 사서 바르라고 주고, 옷도 어떤 걸 입으라고 정해주더라. 저도 점점 의존하게 됐다"라고 했다.

문제는 채용 3개월 만에 벌어졌다. 그는 "친한 친구가 아니면 뒷자리에 태우는 편인데, 제가 지하철역에 내려주려고 하는데, 뒷자석에 있던 사람이 얼굴을 내밀고 키스를 하고 가더라. 이때 제가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사실 키스를 시도했지만 전부터 장소를 이동할 때 손을 쓰다듬거나 하는 걸 조금씩 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줄곧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 대표는 "전체적인 과정을 보시면 오히려 A씨가 점진적으로 저를 정신적, 업무적, 신체적으로 다 지배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 구조적인 관계에 의한 것도 아니고 역할 강요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굉장히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였고 그 상황에서 살려달라는 이야기였다"라며 "사회적으로 매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문자를 보낼 수 있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 저작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처음 제 단독 저자로 계약됐던 책이다. A씨가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출판사를 설득해 공동 저자도 고려하고 계약서도 고쳤다"라면서 "A씨가 출판사 모 편집자와 갈등을 일으켰고, A씨는 '해당 출판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출판사에서 책을 내지 않으면 자기가 이름을 빼겠다'고 했다. 본인이 받은 계약금도 반환했다. 이후 편집이 진행됐고, 출판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책이 출간되자 A씨는 다시 공저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며 돈을 요구했고, 30%의 인세를 줬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전 연구원 A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며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강제 추행이라고 주장하며 맞고소한 상태다.

이 여파로 정 대표는 진행하던 MBC 라디오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에서 하차했으며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났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