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원 고소' 연구원 A씨 "'실화탐사대' 가해자 편향 보도, 법적 조치 취할 것"[공식]
- 입력 2026. 01.09. 16:25:4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저속노화연구소 정희원 대표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연구원 A씨가 '실화탐사대' 보도와 관련해 형사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희원
9일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혜석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가해자 편향된 보도"라며 전날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의 내용을 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정희원 대표가 직접 출연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뒷자석에 있던 사람이 얼굴을 내밀고 키스를 하고 가더라" "제가 어디를 갈 때 오고, 어느 순간부터는 머리도 만져줬다. 립밤도 사서 바르라고 주고, 옷도 어떤 걸 입으라고 정해주더라. 저도 점점 의존하게 됐다" 등 A씨가 먼저 자신에게 접근해 신체적·정신적 지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혜석 측은 정희원이 주장한 차안에서의 키스에 대해서는 "정희원 씨는 서울대병원에서 동작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피해자에게 '우정 표현으로 입을 맞춰보자' '키스해주지 않으면 내려주지 않겠다'는 등 지속적으로 키스를 요구했다"라며 "뒷자석에서 운전석으로의 신체접촉은 운전석에 앉은 정희원 씨의 적극적 협조 없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이 사실 자체가 정희원 씨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희원이 해당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A씨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머리를 만져주는 등 수시로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상은 정반대"라며 "정희원 씨는 오히려 피해자를 '애착인형'이라 부르며 불필요한 장소에까지 동행을 요구했다"라고 반박했다.
법무법인 혜석 측이 공개한 대화에는 A씨가 "선생님 이 추위에 저를 굳이 인터뷰 장소까지 대동하신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정희원은 "빨리 마치고 저녁 사드리려고 했다.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A씨는 "앞으로는 제가 전에 해드렸던 것처럼은 못해드릴 것 같다" "앞으로는 글 대신 써드리거나 갑자기 던지시는 일 해드리는 거 못할 것 같다. 힘드실 때마다 하소연하는 것도. 제가 너무 힘들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법무법인 혜석 측은 "(정희원은)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일시적으로 사과하면서도 같은 문제를 수차례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수동공격적 행태를 보였다"라며 "피해자는 점차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에 등장한 A씨의 주변인들이 정희원과 경제적 이해관계로 얽힌 유튜브 채널 PD들인 점, '저속노화 원고 저작권 침해 여부' 관련 검증의 비전문성 등응을 지적하며 '실화탐사대' 방송을 통해 보도된 다수의 허위사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추가 형사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전 연구원 A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며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강제 추행이라고 주장하며 맞고소한 상태다.
이 여파로 정 대표는 진행하던 MBC 라디오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에서 하차했으며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서 물러났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MBC '실화탐사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