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故안성기 영결식 후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
입력 2026. 01.09. 20:55:38

박중훈, 안성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박중훈이 故 안성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그토록 겸허하게 살았던 사람! 그토록 사랑받았던 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이 멈출 것 같지 않습니다. 선배님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중훈은 지난해 출간한 에세이 '후회하지마'를 인용하며 "선배님이 느릿하고 안전한 트럭이라면 나는 쌩쌩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잘한 게 하나 있다면 아무리 답답해도 선배님 추월 안 하고 뒤를 잘 따라다녀서 큰 교통사고 없이 왔다는 것"이라며 "선배님은 나의 스타이자, 존경하는 스승이자, 친구 같은 존재"이라고 했다.

또한 "얼마 전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선배님을 찾아뵙고 이런 말씀을 드렸다"면서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힘없이 듣곤 말없이 가녀리게 웃으셨다. 그날 터지려는 눈물을 꾹 참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 스타'(2006) 등 여러 작품에서 콤비로 활약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눈을 감았다.

고인의 장례는 5일 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과 발인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중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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