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울었다” 박나래·전 매니저 통화 녹취 등장
입력 2026. 01.10. 10:01:17

박나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전 매니저 A씨와의 실제 통화 녹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박나래 갑질 논란 녹취 파일 입수…합의금 5억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 40분경 나눈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박나래는 A씨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A씨는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박나래 역시 “아니야, 나도”라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두 사람은 통화 도중 함께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에서는 박나래의 반려견 복돌이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대화도 오갔다. A씨가 병원 진료 여부를 묻자 박나래는 “그때 못 갔다”며 울먹였고, 심장사상충 치료와 관련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A씨는 박나래의 흡연과 건강, 박나래 어머니의 걱정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박나래 역시 “오늘 날씨 추운데 어디냐”며 A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호는 해당 녹취에 대해 “박나래 측이 밝힌 ‘서로 울면서 오해와 갈등을 풀었다’는 설명은 이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A씨가 박나래를 공포의 대상으로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녹취에서는 두 사람이 매우 가까운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두 사람이 새벽 회동을 포함해 약 3시간가량 함께 시간을 보냈고, 박나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리됐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A씨가 같은 날 오후 기상한 이후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는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혔으나, A씨는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A씨는 “박나래의 요청으로 새벽에 이태원 자택을 찾았지만, 합의나 사과는 없었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는 말만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변호사를 통해 사과를 요구하는 합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의 법적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 소유의 이태원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또한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에 맞서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공개 발언은 하지 않겠다”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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