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박성근, 이태란과 이혼 안한다 “나를 속인 사람 용서 못해”
- 입력 2026. 01.10. 20:43:5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화려한 날들’에서 박성근이 끝내 이혼을 거부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화려한 날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고성희(이태란)와 박진석(박성근)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성희는 박진석의 회사를 직접 찾아가 “이혼하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며 대립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박진석은 재혼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집안에서 당신이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기억 안 나느냐. 고아에 식당 종업원 출신이라는 말부터, 박 회장 추문까지 모두 감수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제 와서 이혼을 하면 내가 26년 동안 속았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박진석은 “당신 때문에 이혼할 생각은 없다.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고, 고성희는 “이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왜 나를 이런 상황으로 몰아넣느냐”며 날을 세웠다. 박진석은 “나를 속인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이혼은 안 할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고성희는 비밀금고 이야기를 꺼내며 심리전을 이어갔다. 그는 “내가 당신을 100% 믿고 살았던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고, 박진석은 “항상 당신이 있을 때만 금고를 열었고 비밀번호도 알려줬다. 그렇게 소박한 사람이 이게 전부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결국 그는 집 인테리어 과정에서 리모컨 장치를 발견해 진짜 비밀금고를 찾아냈고, 그 안에 현금과 수표가 가득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박진석은 “당신이 날 속인 걸 알고 나니 나도 당신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머리가 돌아간다”며 냉소를 보였다. 이에 고성희는 “이혼도 안 할 거면서 왜 금고를 털었느냐. 그건 내가 당신 부동산을 이용해 불린 내 재산”이라며 반환을 요구했지만, 박진석은 “내가 빼앗았다는 증거가 있느냐”며 발뺌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고성희는 “역시 당신은 내가 선택한 남자다”라고 비꼬며 “보이지 않는 진심을 느꼈다면 그게 진심이다. 돈이 좋아서 잘해준 것도 사랑”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그 마음을 인정해 줄 사람은 당신이 아니다. 우리 사이는 유효기간이 끝났다”며 관계의 파국을 선언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