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송승환 “시각 장애 4급 판정, 딱 한번 펑펑 울어”
- 입력 2026. 01.10. 21:59:3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송승환이 시각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의 심경과 이를 극복해 온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송승환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7회에는 연극 ‘더 드레서’의 주역인 배우 송승환과 오만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 총감독 활동 이후 겪은 인생의 큰 시련을 처음으로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약 6개월 만에 급격히 시력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송승환은 “시력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라는 물음에 “물론 스트레스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이라고 말할 순 없다. 이 증상의 전초 증상이 야맹증이라고 하더라. 야맹증은 젊은 시절부터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눈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여러 병원을 다니고, 미국까지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6개월 안에 실명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당시의 막막했던 심정을 전했다. 이후 그는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승환은 “판정을 받고 딱 한 번, 밤새 펑펑 울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그 후에는 울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찾으려고 했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현재 시력 상태에 대해서는 “형체만 보일 뿐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도, “눈이 나빠지면 좋은 점도 있다. 못 볼 건 안 봐도 된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깊은 울림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