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호 감독,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 연기 논란에 해명
- 입력 2026. 01.10. 23:48:0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우민호 감독이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불거진 정우성의 연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정우성
우민호 감독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극 중 검사 장건영 역을 맡은 정우성의 연기 표현을 둘러싼 시청자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 최욱은 “정우성의 웃음 장면에서 감정이 깨진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다”고 언급하며 감독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우 감독은 해당 연기가 즉흥적인 선택이 아닌, 캐릭터 설정에 기반한 의도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건영 캐릭터는 작가와 함께 설계한 인물로, 4회에서 전사가 공개된다”며 “왜 과장된 행동을 하고, 왜 그런 웃음을 갖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 실제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자문을 구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트라우마를 겪은 경찰이나 수사 관련 직군 인물들 중에는 감정 표현이 과장되거나 특정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더라”며 “장건영의 웃음 역시 자기 방어적인 반응으로, 틱처럼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너털웃음을 짓는 행위는 상대방과의 거리감을 의도적으로 벌리는 표현”이라며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불편함이나 거리감을 느꼈다면, 캐릭터의 성격이 전달됐다는 의미에서 오히려 잘 먹힌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연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우 감독은 “정우성 배우가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결의 캐릭터라 논란의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대중이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인물 백기태(현빈)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4일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