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VS대작 파워…‘만약에 우리’ 100만, ‘아바타3’ 600만 돌파 [셀럽이슈]
입력 2026. 01.12. 10:26:45

'만약에 우리', '아바타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올겨울 극장가 흥행 구도가 흥미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주고받는 가운데 영화 ‘아바타: 불과 재’와 ‘만약에 우리’가 각각 600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지난 11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누적 관객 수 603만여명을 기록하며 개봉 26일 만에 6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한 달을 향해가는 시점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관객 동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토요일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신년 극장가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판도라에서 새로운 갈등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아바타: 물의 길’이 국내에서 1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이번 작품 역시 장기 흥행 흐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반면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기반으로 한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12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104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주말에는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만약에 우리’는 개봉 이후 좌석 판매율과 관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꾸준한 관객 유입을 보이고 있다. 개봉 13일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유지하며 실관람객 중심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10만 관객 돌파도 임박한 상황이다.

영화는 과거 인연이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재회하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담은 현실 공감 멜로로 거창한 사건보다 감정의 결을 중심에 둔 서사가 관객층과 맞물렸다는 평가다. 대작 중심에서 재편되던 극장가에서 중·저예산 한국 영화가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긴다.

이처럼 ‘아바타: 불과 재’와 ‘만약에 우리’는 규모와 장르, 국적은 다르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겨울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대작과 한국 영화가 공존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나눠 갖는 현재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만약에 우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아바타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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