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못 해’, 뉴와 올드가 만났다…전현무→이세희 ‘4남매 케미’ 기대 [종합]
입력 2026. 01.12. 15:15:47

'혼자는 못 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 회 녹화하고 너무 놀랐다.” 전현무가 혀를 내두른 ‘혼자는 못 해’가 시작부터 ‘케미’로 답한다.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들을 네 명의 ‘유쾌한 남매’가 함께 해결하며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혼자에 익숙해진 시대에 ‘함께’의 재미를 다시 꺼내 보인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혼자는 못 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상훈 CP, 권예솔 PD, 방송인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 등이 참석했다.

‘혼자는 못 해’는 게스트 혼자 하기 버겁거나, 용기가 없어 미뤄둔 일, 함께 나누고 싶은 모든 일을 같이 실현해 주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홍상훈 CP는 기획 계기에 대해 “요즘 혼술, 혼밥처럼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한 시대지만 여전히 혼자서는 두렵거나 같이 하면 더 즐거운 이들이 있지 않나”라며 “혼자 하기 어려운 숙제 같은 일들을 유쾌한 4남매와 함께하면 축제 같은 일이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분 없는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장수 프로그램 말곤 살아남기 힘든 생태계인데 제안 자체가 감사했다”라며 “‘혼자는 못 해’는 대본이 아예 없다. 게스트가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면 타면서, 찜질방에 가고 싶다면 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토크쇼보다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올드미디어에 오래 있었고, 수지 씨와 성훈 씨는 뉴미디어에서 각광받는 분들이다. 그 자연스러움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세희는 예능 도전 자체가 낯설었지만 ‘함께’라는 키워드가 용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움 예능’이라는 게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었다. 워낙 집순이라 더 그랬는데 현무 선배님, 성훈 선배님, 수지 언니와 같이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며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예능 샛별로 주목받는데 점에 대해 이세희는 “예능의 생리나 흐름을 잘 모르다 보니 모름에서 오는 뜻밖의 모습이나 리액션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정해진 역할보다는 게스트들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선배님들을 돕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능을 진심으로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와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캐릭터 플레이’보다 ‘공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스트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마음에서 나오는 리액션을 담고 싶었다”라며 “부캐를 자제하려 했는데 먹으면 습관처럼 튀어나오더라. 그래도 대부분은 제 본캐 모습이 담겼을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추성훈은 ‘혼자서는 못 하는 것’으로 식사 자리를 꼽았다. 그는 “먹는 걸 좋아해서 여러 가지 먹으러 다니지만 혼자서는 어색하다. 친구가 있어야 갈 수 있다”라며 프로그램 제목에 고개를 끄덕였다.

섭외 기준에 대해서 전현무는 “저는 혼자 뭐든 다 하는 편인데 생각보다 혼자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나 혼자 산다’와 충돌이라기보다는, 혼자 지내는 분들이 이런 걸 힘들어하는구나 느끼면서 서로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녀 선생님은 찜질방을 원하셔서 하루 종일 지졌고, 어떤 분은 운동을 원하셨다. 안 맞는 것도 억지로 해보는 경험이 오히려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네 명의 조합에 대해 권예솔 PD는 “각자의 매력이 뛰어나 함께했을 때 시너지가 궁금했다”며 “전현무 선배님은 전체 흐름을 잡아주고, 성훈 선배님은 날것의 리액션으로 돌발 재미를 주셨다. 수지 선배님은 현장 분위기를 살렸고, 이세희 배우님은 왜 ‘예능 원석’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미에 대한 평가는 만장일치였다. 이세희는 “수지 언니가 처음엔 내성적인데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같이 있으면 제가 더 테토녀가 되는 느낌”이라며 웃었고, 전현무는 “4명이 하는 프로그램은 한 명만 안 맞아도 힘든데, 첫 녹화 후 너무 편했다. 아이템만 잘 잡으면 케미는 문제 없겠더라”라며 “케미 점수는 10점에 가깝다”라고 자신했다.

시청률 목표에 대해 전현무는 현실적인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요즘 예능이 쉽지 않다. 2030 타깃 시청률 첫 방 1.2%, 가구 3% 정도면 여한이 없겠다”라며 “달성하면 시청자 의견을 받아 넷이서 원하는 걸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로 이세희는 “4남매 케미”를 꼽으며 “촬영하면서 느꼈는데 친구들이랑 게스트가 나온 코스대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재밌다, 함께해서 따뜻했다로 봐주시면 될 듯”이라고 했다.

추성훈은 “편하게 즐겁게 촬영했다. 시청자분들도 편하고 즐겁게 봐달라”라고 했으며 전현무는 “해보니까 잘 짜여진 예능보다 잘 안 짜인 게 잘 되더라. 저희는 하나도 안 짜여졌다. 포맷이 있나 싶을 정도다. 뉴미디어에 잘 나가는 두 스타와 함께 한다.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가 만나는 콜라보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혼자는 못 해’는 혼자라서 미뤄왔던 순간들을 ‘함께’라는 이름으로 풀어내는 예능이다. 네 명의 MC가 만들어낼 가족 같은 케미가 시청자에게 어떤 공감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B,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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