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환자에 흔하진 않아"…법의학자가 분석한 故 안성기 사인[셀럽이슈]
- 입력 2026. 01.13. 16:48:3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법의학자 유성호가 배우 고(故) 안성기의 사인을 의학적으로 분석했다.
고 안성기
유성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호의 데맨톡'에 '암환자의 기도 폐쇄 사망, 막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성호는 "안성기 씨가 마지막에 기도 폐쇄로 사망했다고 했는데 흔한 일일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암 환자의 기도 폐쇄는 흔하지 않다. 기도를 폐쇄하려면 지구젤리처럼 끈적끈적한 걸 잘못 삼켜서 후두와 기관 입구를 막을 정도가 되어야 해서 흔하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것이 생기는 경우는 대개 두경부암, 위암, 식도암 같은 수술을 한 다음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면 인두, 후두부 근육이 약해진다. 삼키는 것도 근육이다. 그게 약화하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증이 너무 심해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쓰면 의식이 혼미해진다"라며 "몸 전체가 안 좋아지면서 기침 반사가 있어야 하는데 의식이 저하되면서 그런 게 없이 넘어가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유승호의 데맨톡
유성호는 "암에 걸리면 악액질이 생기는데 고령과 겹치면 근력이 약해져 삼키는 게 약해진다"라며 "폐렴까지 동반해서 기도 폐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원래는 안 생기지만 특수한 조건에서는 암 환자에게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안성기 씨를 '투캅스'때부터 오랫동안 좋아했다. 따뜻한 연기를 오랫동안 봐 온 사람으로서 그의 명복을 빈다.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이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눈을 감았다.
안성기의 장례 절차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를 주관으로 영화인장(5일장)으로 치러졌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배창호 감독,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와 별개로 고인을 위한 추모 공간이 서울영화센터에 조성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운영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유튜브 '유승호의 데맨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