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저작권 분쟁 본격화…JTBC·스튜디오C1, 2월 27일 첫 변론[셀럽이슈]
입력 2026. 01.14. 08:54:35

최걍야구 불꽃야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저작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둘러싼 JTBC와 스튜디오C1의 법적 공방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합의)(다)는 오는 2월 27일 JTBC가 장시원 PD와 외주제작사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JTBC는 앞서 2025년 3월 해당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동일한 취지의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재판부의 화해 권고에 따라 조정 절차가 진행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법원은 2025년 12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리며 JTBC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당시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가 제작·투자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임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제작과 전송, 판매 및 유통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 관련 콘텐츠 공개는 전면 금지됐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다시 팀을 꾸려 도전에 나서는 콘셉트의 리얼 스포츠 예능으로, 2022년 6월 첫 방송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장기간 방송돼 왔다. 그러나 제작사 스튜디오C1과 JTBC 간 제작비 및 저작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며 균열이 생겼다.

JTBC는 스튜디오C1이 과도한 제작비를 청구하고 재무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스튜디오C1은 구조적으로 제작비 과다 청구는 불가능하다며 반박했다. 이후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 제작에서 손을 떼고 기존 출연진을 중심으로 ‘불꽃야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JTBC 역시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을 구성해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였으나, 시청률 부침을 겪은 끝에 오는 2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한편 ‘불꽃야구’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이후 유튜브에 공개됐던 본편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시즌2 제작을 시사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JTBC는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즉각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가처분 결정을 회피하려는 시도 역시 본안 소송에서 엄중한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본안 소송을 통해 ‘불꽃야구’가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스튜디오C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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