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테이션’ 日 방송인 쿠메 히로시, 1일 폐암 투병 끝에 사망[Ce:월드뷰]
입력 2026. 01.14. 11:09:2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인기 음악 프로그램 ‘더 베스트 텐’과 뉴스 프로그램 ‘뉴스 스테이션’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일본의 프리랜서 방송인 쿠메 히로시가 폐암으로 투병 끝에 1월 1일 사망했다. 향년 만 81세.

13일(현지 시각) 구메 히로시의 소속사 오피스 투 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가 지난 1일 폐암으로 별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례와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오피스 투 원은 “고인이 생전에 베풀어 준 각별한 성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쿠메 히로시는 1967년 도쿄방송시스템(TBS)에 입사해 퀴즈 프로그램 ‘피타시 칸 칸’의 진행을 맡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78년부터 배우 쿠로야나기 테츠코와 함께 인기 음악 프로그램 ‘더 베스트 텐’을 공동 진행하며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두 사람의 재치 있는 진행과 호흡은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쿠메는 1979년 TBS를 떠났지만, 1985년까지 ‘더 베스트 텐’의 진행을 계속 맡으며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에는 코미디언 요코야마 야스시와 함께 일본 TV 네트워크의 ‘쿠메 히로시의 TV 스크램블’, 토크쇼 ‘오샤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85년부터는 TV 아사히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 스테이션’의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그는 기존 뉴스 진행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난 솔직하고 재치 있는 진행으로 고정관념을 깨뜨렸고, 이는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반향으로 이어졌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빚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는 2004년 마지막 방송에서 “혹독한 비판이 있었기에 방송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맥주를 따라 마시며 시청자들에게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로 작별을 고했다.

쿠메는 TV 활동 외에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사 문제와 미디어에 대한 자유로운 발언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영상 스트리밍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ANNnewsC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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