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김혜윤, 무명 시절 고백 “오디션만 100번…현장에서 욕 많이 먹어”
- 입력 2026. 01.14. 21:06: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혜윤이 긴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퀴즈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27회에는 배우 김혜윤이 출연해 데뷔 전후의 이야기와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이 “많은 분들이 김혜윤 씨 출연을 기대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혜윤은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다. 설날이나 추석에 제가 나온 방송을 항상 틀어두신다”며 “아마 이 방송도 명절마다 틀어주실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근황에 대해 김혜윤은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이 되기 위해 간을 9개 먹어야 하는데, 저는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 역할”이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이 “구미호 역할은 고소영, 김태희, 신민아 등 계보가 있지 않느냐”고 하자, 김혜윤은 “스타일이 굉장히 화려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MZ 구미호라 기존 이미지와 많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0대 시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혜윤은 “친구가 정말 많았다. 중학생 때 1반부터 10반까지 다 인사를 하고 다녔다”며 “내 친구의 친구도 다 내 친구였다.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배우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김혜윤은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 학원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배우를 준비했고, 약 9개월 만에 첫 역할을 맡았지만 이후 7년간 무명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혼이 너무 많이 나서 ‘그래도 발음은 좋다고 하니까 다행이다’라며 스스로 멘탈을 붙잡았다”고 털어놨다.
오디션만 약 100번 이상 떨어졌다는 김혜윤은 “너무 계속 떨어지다 보니까 ‘오늘도 떨어지러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가 작아서 안 되겠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실제 키가 158cm였음에도 “160cm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방송에 담기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말도 현장에서 많이 들었다”며 “속상한 날에는 차에 가서 울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눈물이 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7년 동안 단역으로만 약 50편에 출연했다는 김혜윤은 “막막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학업과 병행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담담히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