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논란 후 첫 방송 복귀 “가족이 무너지는 게 가장 힘들었다”(‘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입력 2026. 01.14. 22:29:42

현주엽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현주엽이 논란 이후 방송에 복귀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현주엽 부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주엽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의 대화가 거의 없다는 걸 느꼈다. 특히 첫째 준희와는 아예 대화가 끊긴 상태였다”며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대한민국 농구 레전드로 승승장구했던 현주엽은 은퇴 후 해설가와 감독, 예능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지만,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 논란을 겪으며 삶의 큰 균열을 맞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억울하고 화도 많이 났다. 하지만 그보다 아이들과 아내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논란의 여파는 가족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첫째 아들 준희는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휴학을 선택했고, 현재는 정신과 치료와 약물 복용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주엽은 “사건 이후 아이가 급격히 말이 없어졌다. 대화를 시도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보였다”며 “그 일을 겪은 뒤 가족 간 대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를 꿈꿨던 준희가 결국 농구를 내려놓게 된 현실에 스튜디오는 무거운 침묵에 잠겼다. MC 전현무는 “준희가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라며 쉽지 않았을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준희는 인터뷰를 통해 “아빠는 나의 꿈이자 가장 멋진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망가진 영웅’처럼 느껴진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빠가 ‘내 꿈’이었다고 말하는 아들의 마음이니, 현주엽 씨의 심정은 상상조차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주엽 역시 “아들 마음을 이렇게 직접 들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생각이 많아진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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