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힙합 위기 정면 돌파…'쇼미더머니12' 새 바람 일으킬까[종합]
- 입력 2026. 01.15. 11:45:5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쇼미더머니12'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오랜 기다림을 반증하듯 역대 최다 참가자와 함께 돌아온 '쇼미더머니12'가 위기의 한국 힙합씬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쇼미더머니12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Mnet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효진 CP, 지코(ZICO)·크러시(Crush), 그레이(GRAY)·로꼬, 제이통·헤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Lil Moshpit)·박재범이 참석했다.
'쇼미더머니12'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전 시즌 이후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다 지원자, 최다 회차, OTT 플랫폼 확장이라는 변화를 통해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했다.
최효진 CP는 "저희가 4년 만에 돌아오는 시즌인데, 멋진 프로듀서와 괜찮은 참가자들과 함께 멋진 시즌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코(ZICO)·크러시(Crush), 그레이(GRAY)·로꼬, 제이통·헤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Lil Moshpit)·박재범 8인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최 CP는 "프로듀서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음악을 잘하는 프로듀서분들이 섭외됐다. 음악을 만드는 부분에서도 팀별로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라며 "멋진 음악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매력적인 음악 많이 들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첫 출격한 허키는 "잘 배우면서 처음인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저희는 헝그리정신이 있다. 다른 프로듀서 팀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할 것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기존에 프로듀서 경험이 있는 지코는 "저희 팀의 색깔, 장점은 저희 둘 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참가자분들에게도 그들이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를 시도해 포텐을 최대한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쇼미더머니'가 대중과 팬 두 채널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결과물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강점은 저랑 모쉬핏이 생각하는 것 취향이 같은 것 같다. 같이 할 케미가 좋고 즐겁다. 목표는 계산적으로 하지 않고 저희 정신과 태도, 생각하는 멋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릴 모쉬핏은 "힙합이 왜 멋있는지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그동안 힙합이 왜 멋지게 받아들였는지 다시 소개를 해드리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지코-크러시
로꼬-그레이
4년 만에 돌아온 '쇼미더머니12'에는 새롭게 지역 예선, 글로벌 예선이 추가됐다. 최 CP는 "4년 만에 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라 참가자 인원이 많았고, 면면을 봤을 때 실력도 월등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참가자의 음악적인 스타일과 매력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만 진행하던 예선을 제주, 부산 등으로 넓혔고, 글로벌 예선 32개 지역에서 진행해 다채로운 언어의 랩 들어볼 수 있다. 이번에는 다양한 세계의 언어와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 소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Mnet은 티빙과 손을 잡고 '쇼미더머니12' 히든 리그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이하 '야차의 세계')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 CP는 "다년간 진행해 오면서 어떻게 새로운 서사를 전달할지 고민했다"라며 "방송을 보시면 평행세계 갖는 이야기 구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실 수 있을 것. '야차의 세계'를 함께 보시면 '쇼미더머니'도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두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릴 모쉬핏-박재범
허키-제이통
사실 최근 한국 힙합의 인기가 이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데, 크러시는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정성을 가지고 재밌게 즐기면서 많은 프로그램 안에 있는 서사들을 교류하고 싶다. 프로듀서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재범은 "확실히 예전만큼 찾거나 듣진 않는 것 같다"라며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리스너 K팝 나뉘었는데 K팝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경계가 없어진 것 같다"라며 "또 랩은 진입장벽이 낮으니까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얕게 아시는 분들은 아이들 놀이처럼 느끼는 분도 계실 거다. 잘못된 선입견도 있어서 대중성이 꺾인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그래서 "저는 대중성을 노리는 것보다 우리 거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그 정신과 모습을 보여드리면 '이게 힙합이구나' '이게 진짜구나'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쇼미더머니12'를 통해 한국 힙합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쇼미더머니12'는 1월 15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을 통해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