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이 되어 떠났다"…강은비, 임신 21주만 유산 고백
입력 2026. 01.15. 17:49:58

강은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강은비가 조기 양막 파열로 임신 21주 만에 유산했다.

강은비는 15일 유튜브 채널 '변비부부'에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21주, 산삼이와의 이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영상 초반에는 강은비와 남편 변준필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강은비는 "내가 애기를 못 지켰다"라며 울먹였고, 변준필은 "아니다. 못지킨 게 아니다. 난 솔직히 지금 애기 필요 없다. 너만 보고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은비를 위로했다.

이후 강은비는 임신 사실을 알았던 순간부터 산삼이가 떠날 때까지 추억이 담긴 영상에 나레이션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21주 산삼이가 작은 별이 되어 떠났다"라며 "12월 29일 20주 2일 차에 정밀 초음파를 받았다.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말을 듣던 중 양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 도중 양수가 새고 있다는 판단에 상급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열이나 통증이 없었기에 과로로 생긴 문제인 줄 알았으나,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말과 함께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강은비는 "양수가 다시 생기길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산삼이의 위치는 불안정했고 양수는 끝내 생기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결국 더 큰 상급 병원으로 이동해 임신 중단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그 곳에서 교수님과의 만남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 붙어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제 잘못으로 아이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1주가 되는 날 산삼이를 보내줘야 한다는 걸 받아들였다. 유도 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고 그저 목놓아 우는 것 밖에 없었다. 그렇게 1월 3일 첫 아들이 떠났다"라고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강은비는 이튿날 직접 장례를 치르기 위해 화장터로 향했고, 미안한 마음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황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끝으로 산삼이에게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엄마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엄마가 되어 보기도 했고, 덕분에 웃고 행복했던 날들로 가득했다. 다시 엄마 아들로 태어나 준다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널 잊지 ㅇ낳고 더 건강하게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다. 사랑한다. 내 아가"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해 4월 동갑내기 얼짱 출신 변준필과 1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변비부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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