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8년만…마이크로닷 '쇼미12' 등장에 엇갈린 반응[셀럽이슈]
입력 2026. 01.16. 09:44:30

마이크로닷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쇼미더머니12'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2'에서는 서울 지역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시즌4, 시즌6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마이크로닷은 "진짜 큰맘 먹고 도전한다. 이번 '쇼미더머니'에 나가는 게 두렵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도 실형을 살고, 재판은 끝났지만 아직 한 분에게 합의 위로금을 주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야 해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 4년 정도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들었을 때 인간관계들이 없어지고 오로지 저를 떠나지 않았던 게 음악이다. 음악의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일어서보자"라며 "제가 힙합을 정말 사랑하고 잘한다는 걸 사람들이 다시 마음을 열어주면서 함께 (제 랩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무반주 랩을 선보였다.

그는 랩 가사에 "마닷이 또 나왔네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마닷은 어디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등 자신의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맡은 그레이는 "안정적이었고 베테랑이라서 그런지 메시지를 잘 풀어냈다"라며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다 해결되지 않았는데 방송에 나오냐" "피해자 생각은 안 하냐" "보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숙할 만큼 했다" "잘못은 부모가 한 건데"라며 재도전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의 부모는 20여년 전 충청북도 제천 거주 당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렸고, 이를 갚지 않은 채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논란 초기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인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었다"라고 사과하고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의 부모는 한국으로 소환돼, 재수사를 받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형을 마친 이들은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은 2023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그땐 저 스스로 감당을 못할 만큼 힘들었다. 부모를 대신해 부족한 금액을 여전히 납부하며 최선을 다해 변제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부모님 관련해서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후 2024년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했으나 대중의 뜨렷한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쇼미더머니12'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마이크로닷이 과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net '쇼미더머니1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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