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라더스·소니, 넷플릭스 품에…거대 콘텐츠 괴물이 온다[셀럽이슈]
- 입력 2026. 01.16. 11:22:2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승기를 든 가운데,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와의 독점 스트리밍 계약까지 체결했다. 적수 없는 콘텐츠 괴물 탄생이 임박했다.
넷플릭스-소니
15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소니와 다년간의 독점 스트리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소니 영화를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이미 '페이-1'(Pay-1) 계약에 따라 미국과 독일,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소니의 장편 영화에 대해 스트리밍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글로벌 페이-1' 계약은 이를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는 계약이다.
'글로벌 페이-1' 계약은 개별 지역 권리가 확보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2029년 초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될 첫 소니 영화는 크리스틴 해나의 베스트셀러 '나이팅게일'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다. 애니메이션 '버즈', 닌텐도 게임 기반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샘 멘데스 감독의 비틀스 전기영화 4부작 등도 포함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현지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은 거래 금액이 70억 달러(약 10조 3000억원)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페이-1' 계약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의 TTV·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는 이에 격렬히 반박하며 적대적 인수·합병을 개시했고, 워너브라더스에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재차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파라마운트는 법원에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의 인수·합병 계약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도 이를 기각하며,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의 승리는 넷플릭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정치권에서 넷플릭스의 독점 행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대한 주요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소니픽처스, 워너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