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구미호 김혜윤VS인간 로몬, 엇갈린 인연 시작 [종합]
- 입력 2026. 01.16. 23:09:4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혜윤, 로몬의 묘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1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김정권)에서는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인간 강시열(로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인호는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구미호다. 인간이 되어 사랑을 택한 친구 금호(이시우)의 불행한 미래를 목격한 뒤 그는 인간을 나약하고 유약한 존재라 규정하며 거리를 뒀다. 착한 일도, 덕 쌓는 일도 철저히 피한 채 오로지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 삶을 선택한 은호는 인간이 되는 순간을 최대한 늦추려는 냉소적인 태도로 세상을 바라봤다.
이런 은호 앞에 강시열이 등장했다. 백화점에서의 우연한 충돌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지만 분위기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은호는 부딪힌 뒤 혼자 밀려난 강시열을 향해 “덩치는 산만한데 운동이나 하라”라며 거침없는 말을 던졌고, 강시열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짧은 순간, 은호의 시선은 강시열이 아닌 그의 곁에 있던 축구부 친구 현우석(장동주)에게 머물렀다. 은호는 현우석의 미래에서 ‘유명해질 인간’을 읽어냈고, 그 예견은 조용히 불안을 남겼다.
두 사람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저녁이 되어 다시 마주친 자리에서 강시열이 찬 축구공이 은호를 향해 날아든 것. 은호는 아무렇지 않게 축구공을 터뜨리며 강시열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네 미래에는 특별한 성공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몇 년만 더 지나면 유명한 선수가 될 거다”라는 강시열의 반박에도 은호는 냉정했다. 성공은 친구의 몫일 뿐, 너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인간의 희망을 가차 없이 잘라내는 구미호다운 선언이었다. 강시열이 “미친 여자 아니냐”라고 반응하자, 은호는 “인간들의 삶일나 원래 그래”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1회의 마지막은 은호가 보았던 미래와 달리, 현우석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예견된 흐름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은호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함께 무너졌고, 은호를 붙잡은 이는 다름 아닌 강시열이었다. 은호의 예견이 틀리면서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