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17년 차 씨엔블루의 끝없는 도전[종합]
- 입력 2026. 01.18. 17:47:2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씨엔블루가 데뷔 17년 차 밴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씨엔블루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는 씨엔블루 단독 콘서트 2026 CNBLUE LIVE ‘3LOGY’를 개최됐다.
콘서트명 ‘3LOGY’는 씨엔블루 세 명의 멤버가 각자의 축을 이루며, 그 균형 위에서 완성된 하나의 체계를 의미한다. 지난 7일 발매한 정규 3집과 동명의 타이틀로, 앨범에 담긴 음악과 메시지를 공연으로 확장하며 밴드로서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Ready, Set, Go!'로 힘차게 포문을 연 씨엔블루는 'Catch Me', 'RACER'까지 무대를 마치고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너무 많이 와주셔서 행복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강민혁이 "그동안 미니 앨범은 많이 냈었는데 정규 앨범은 11년 만에 세 번째다"라며 "많이들 들어보셨냐"라고 묻자, 팬들은 환호성으로 답했다.
정용화
고조된 분위기 속 정용화는 "씨엔블루 콘서트 갔다 와서 삭신이 쑤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라며 "오늘 한계를 정하지 않고 불 싸지르고 가겠다. 시작부터 장난아니다. 끝까지 '에바뛰'(에브리바디 뛰어) 많다. 씨엔블루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해보자"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엉터리', '직감' 'LowKey', '99%'를 열창한 정용화는 팬들에게 "정말 작정하고 오셨냐. 최고의 관객 매너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혁도 "여태까지 드럼치면서 이렇게까지 심박수를 끌어 올린 건 여러분밖에 없다. 정말 잘 뛰어논다. 끝까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용화는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투어 준비도 계속 같이 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10곡을 빠른 시일내에 멋있게 만들고 여러분에게 최고 공연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매번 열심히 하지만 이번엔 극한으로 힘들었던 준비였다. 저희 내에서도 도전이라고 할 만큼 멋진 투어를 만들었다. 월드투어 마무리까지 여러분의 에너지를 받고 끝까지 가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Bliss', 'Domino', 'Radio' 무대를 이어갔다.
이정신
세 곡에 대해 이정신은 "'Bliss'는 만찢남 오빠가 불러주는 느낌이라면 '도미노'는 클럽에서 잘 노는 오빠가, '라디오'는 인디밴드에서 뼈대가 굵은 밴드가 불러주는 느낌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를 들은 정용화는 "정리하자면 씨엔블루가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최근 페스티벌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더라"며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씨엔블루의 모토라고 생각한다. 이번 투어에서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씨엔블루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데뷔 초 생각이 나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타이틀곡 ‘Killer Joy’를 포함한 ‘Lowkey’, ‘To The Moon And Back’, ‘그러나 꽃이었다 (Still, a Flower)’, ‘우리 다시 만나는 날 (Again)’, ‘기억의 온도 (The Temperature of Memory)’, ‘사소한 것들이 좋아서 (Little Things)’, ‘인생찬가 (Anthem of Life)’까지,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완성하며 ‘무대를 지배하는 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직감’, ‘Love’, ‘I’m Sorry’, ‘외톨이야’ 등 히트곡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열정적인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번 세트리스트는 이전 공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어, 씨엔블루가 걸어온 시간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강민혁
끝으로 강민혁은 "씨엔블루가 2010년 1월 14일 세상 밖으로 나와서 16주년이 됐다"라며 "오늘 여러분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고 월드투어를 끝까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민혁도 "여러분들 덕분에 미친 듯이 재밌게 놀았다. 이번 투어를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게 꿈만 같다는 생각을 어제도 했는데 오늘도 하게 됐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앙코르 곡으로 '우리 다시 만나는 날' 무대를 마친 정용화는 "여러분들의 빛나는 모습을 보면 우주에 가면 이런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라며 "무대에서 이 곡을 할 때 우주에 오는 듯한 기분을 내고 싶어서 멋진 조명도 했다. 셋이 같이 쓴 곡이기도 하고 여러분에게 바치는 노래이기도 하다. 이 노래를 통해 오늘을 꼭 추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서울 콘서트는 새 월드 투어 2026 CNBLUE LIVE WORLD TOUR ‘3LOGY’(2026 씨엔블루 라이브 월드 투어 ‘쓰릴로지’)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앞으로 씨엔블루는 마카오∙타이베이∙멜버른 시드니∙오클랜드∙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자카르타∙요코하마∙아이치∙고베∙홍콩∙방콕∙가오슝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