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논란 이후 예능 러시…사실상 복귀 수순? [셀럽이슈]
- 입력 2026. 01.19. 16:34:2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각종 논란 속에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다시 예능 전면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2’)을 시작으로 tvN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백사장3’)까지 공개를 앞두며 사실상 방송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종원
백종원은 지난해 초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비롯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잇따르자 그는 지난해 5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촬영 중이던 프로그램을 제외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선언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MBC ‘남극의 셰프’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종영한 ‘흑백요리사2’, 그리고 다음 달 공개 예정인 ‘백사장3’까지 연이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흑백요리사2’는 시즌1의 흥행을 잇는 화제성을 기록하며 백종원의 복귀에 대한 거부감을 상당 부분 희석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백종원이 과거 직접 밝힌 ‘방송 중단’ 선언 영상이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점, 별다른 해명 없이 자연스럽게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 “책임 있는 태도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법적 판단에서는 일부 의혹이 무혐의로 정리되며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라는 의견도 공존한다. 실제로 ‘흑백요리사2’에서는 시즌1과 달리 백종원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절제됐고, 심사위원 역할에 집중하는 연출로 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이런 가운데 ‘흑백요리사3’ 제작이 확정되며 백종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 PD는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결국 백종원의 복귀는 ‘성공’과 ‘미완’ 사이 어딘가에 놓여 있다. 콘텐츠 경쟁력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다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스스로 내세웠던 약속과 그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예능인 백종원의 다음 행보가 단순한 복귀를 넘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유보적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