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 입은 남자'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3관왕 영예[종합]
- 입력 2026. 01.19. 22:39:0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
엄홍연 프로듀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시상식인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시상식이다. MC는 배우 이건명이 맡아 10년째 변함없이 관객과 수상자의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으며, 매회 ‘어워즈’의 음악을 책임져 온 The M.C 오케스트라가 올해도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이날 대상후보에는 '라이카', '비하인드 더 문', '쉐도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위대한 개츠비', '한복 입은 남자'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한복 입은 남자'였다.
엄홍연 프로듀서는 "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와서 참석자로서 박수치러왔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왔지만 한국의 미학과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을 만든 건 처음이다.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첫 작품을 올리고 일주일 후 분장실에 가서 '꼭 앙코르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핑곗거리를 만들 수 없게 이렇게 상을 주셔서 빠른 시일 내에 앙코르를 잡아서 더 발전할 수 있는 '한복 입은 남자'로 다시 탄생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일은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 할 때마다 이 힘든 일을 해내신 대단한 선배님들을 생각하며 이분들이 만든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닌다"라며 "'한복 입은 남자'외에도 올해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할 거라 믿는다. 소극장부터 대극장까지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은태-한보라-정원영
남자주연상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가 수상했다. 박은태는 "상을 받고 싶었나 보다. 뮤지컬이라는 게 묘한 매력이 있는 거 같다.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주신 상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훌륭한 작품을 함께한 배우분들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무대에서 허튼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저를 끝까지 지켜준 사랑하는 와이프 고맙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 남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주연상 역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조정은에게 돌아갔다. 조정은은 "겁이 많고 신중한 성격이다 보니까 작품 선택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지금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다"라며 "용기 낼 수 있게 저를 늘 지지해주시고 저의 편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함께 연기했던 배우분들 덕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랑을 무대 위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시상식은 10주년 창작 뮤지컬들의 무대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먼저 ‘어쩌면 해피엔딩’ 팀의 정휘, 최수진, 박세훈 배우가 ‘끝까지 끝은 아니야’와 ‘고맙다, 올리버’ 넘버로 서막을 열었었다.
이어 ‘앤ANNE’ 팀의 송영미, 정단비, 김규리, 송나영, 정아인, 박초록, 임찬민, 이하린, 차준호, 정문길, 신이나, 김정은, 하미미, 이예슬, 조혜령, 김유진, 김민강, 정세윤, 서광현, 이윤성, 홍준기, 김문학이 ‘저 길모퉁이 앤’ 넘버를, ‘팬레터’ 팀의 김경수, 김리현이 ‘그녀를 만나면’ 넘버를, ‘난쟁이들’ 팀의 류제윤, 이건희, 최민우, 박시인, 김도하, 남민우, 박새힘, 김세진이 ‘끼리끼리’ 넘버를 선보였다.
이밖에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가 '그리웁다' 넘버로 무대를 빛냈으며, ‘쉐도우’와 ‘몽유도원’ 팀이 무대에 올랐다. '비틀쥬스' 정성화, 홍나현은 유민영, 오홍학, 서경수, 백승리, 김명주, 신채림, 남유진, 이한주 등 8명의 앙상블과 함께 넘버 ‘That Beautiful Sound’를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MC 이건명과 김세영, 서지우, 윤지우, 강병훈, 박주혁, 원태민을 비롯해 국제뮤지컬콩쿠르 입상자인 권예빈, 김민규, 김보미, 김상길, 김소리, 도지우, 유별희, 이선영, 조민재, 한별, 홍연주와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인 김민경, 신예지, 이세림, 이예원, 김재민, 박영훈, 박정언, 박찬호, 윤상인, 임태훈이 한 무대에 올라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선보였다.
이하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자(작)명단
▲대상=한복 입은 남자
▲작품상 400석 이상=어쩌면 해피엔딩
▲작품상 400석 미만=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감사패=김문정, 이건명
▲공로상=CJ문화재단 사회공헌추진단장 민희경
▲주연상=박은태(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조정은(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조연상=남자 정원영(알라딘), 여자 한보라(라이카
▲프로듀서상=예주열(브로드웨이42번가)
▲무대예술상=고동욱(비하인드 더 문), 서숙진(한복 입은 남자)
▲안무상=도미니크 켈리(위대한 개츠비)
▲편곡·음악감독상=이성준 (한복 입은 남자)
▲작곡상=이선영(라이카)
▲연출상=오경택(오지게 재밌는가시나들)
▲극본상=김하진(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앙상블상=에비타
▲신인상=강병훈(베어 더 뮤지컬), 이성경(알라딘)
▲아동가족뮤지컬상=사랑의하츄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제10회 뮤지컬어워즈' 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