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출신 셰프 故 정신우, 긴 투병 끝 별세…오늘(20일) 영면
- 입력 2026. 01.20. 08:02:5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출신 셰프 고(故) 정신우가 오늘(20일) 영면에 든다.
故 정신우
20일 고 정신우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18일 흉선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고 정신우는 2014년 흉선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약 12년간 병마와 싸워왔다. 오랜 투병 속에서도 요리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왔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세계음식문화평론가 강지영은 개인 SNS를 통해 비보를 전하며 “투병 중에도 긍정의 힘으로 잘 버텨온 분이었다”며 “이제는 아프지 않고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블로그 역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기적의 정 셰프’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해당 블로그에는 항암 치료 과정과 함께 환자를 위한 요리법, 투병 일기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는 “보통 사람들과 모든 게 다르다. 하나만 어긋나도 몸이 차례대로 무너진다”며 병마로 인한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정신우는 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뒤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 ‘장미와 콩나물’, ‘상도’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에는 MBC 공채 탤런트로 발탁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그는 요리 연구가로 전향해 새로운 길을 걸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요리 과정을 수료하고 조리외식학을 전공한 그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KBS ‘생방송 오늘’, 푸드채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셰프로서 대중과 만났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조용히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가 진행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