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 대표 남편, 회식자리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
- 입력 2026. 01.21. 10:48:4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컬리 김슬아 대표의 남편이자 넥스트키친 대표 정씨가 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디스패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6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수습사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사건 이후 퇴사했으며 중증 우을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넥스트키친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술에 취한 정씨는 수습 평가를 앞둔 A씨 옆자리에 앉아 신체 접촉을 이어갔고,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수습 평가는 동거 같은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귓속말로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현장에는 다른 직원들도 함께 있었으며 회식 도중 정씨의 행동을 목격한 동료와 피해자 간의 메신저 대화 내용도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대화에는 “왜 저렇게 귓속말을 하느냐”, “더럽다”는 표현과 함께 정씨의 신체 접촉을 문제 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디스패치에 “정씨는 김슬아 대표의 남편이자 회사의 절대적 권력자였다”라며 “수습 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거부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씨는 A씨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회사 차원의 공식 징계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퇴사를 결정했고, 이후 정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혐의를 인정해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넥스트키친은 컬리가 지분 46.41%를 보유한 최대 주주 회사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넥스트키친의 매출 대부분은 컬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며 김슬아 대표 역시 상품 개발 과정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컬리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피해자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공식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변호인 역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정씨는 현재도 넥스트키친 대표직을 유지 중이며 관련 재판은 진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