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총리, 하이브 방문 “응원봉이 만든 민주주의와 K팝의 힘”
- 입력 2026. 01.21. 19:02: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하이브를 찾아 K팝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계엄 사태 당시 주목받았던 ‘응원봉 문화’를 언급하며 문화와 민주주의가 교차하는 상징적 장면을 되짚었다.
방탄소년단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을 방문해 안무 연습실, 청음실, 녹음실 등 최첨단 콘텐츠 제작 시설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의 힘과 한류의 비결을 묻고 있다”라며 “그 답은 자유를 지켜온 역사와 민주주의라는 토대 위에서 자라난 문화적 에너지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K팝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끈 핵심으로 ‘팬덤 문화’를 꼽으며 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광화문 일대 집회에서 응원봉이 상징적으로 사용된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응원봉으로 지켜냈던 광화문 광장에서 BTS가 컴백 무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문화와 민주주의가 교차하는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응원봉이 켜진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당시 ‘응원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느냐’라고 말했는데 그 순간은 문화가 민주주의의 언어가 되는 장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 총리는 하이브 소속 그룹 엔하이픈의 안무 연습실을 참관하며 멤버들과 셀카를 찍는 등 현장과의 교감을 이어갔다. 그는 “박수 치고 응원하고 응원봉을 함께 빛낸 문화를 만들어 낸 중심에 하이브가 있고, 그중에서도 BTS가 복귀하는 시점에 이곳을 찾게 돼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하이브를 ‘한류를 대표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하며 K팝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팝 생태계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창작자가 마음 놓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등 다방면의 정책적 지원과 개선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또 “국가의 과제는 문화 공간 속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하이브와 같은 문화 기업들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올해 BTS 완전체 복귀가 가져올 새로운 도약의 흐름 속에서 K팝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산업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이 문화 선도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현장에서 느낀 청년 직원들의 열정이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라며 “크리에이터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문화 영토를 넓히는 민간 외교관이자 혁신가”라고 격려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