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과 6번 모두 사실”…가족 향한 비난엔 눈물로 호소[셀럽이슈]
입력 2026. 01.22. 10:06:55

임성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등 총 6차례의 전과 사실을 고백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임성근 셰프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음주운전이 4회이고,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된 경우가 1회 있다”며 “과거 시비 끝에 멱살잡이를 하다 쌍방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까지 포함하면 총 6회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려졌던 음주운전 3회 이력 외에 추가 범죄 사실을 직접 시인한 것이다.

임 셰프는 1998년과 1999년 연이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에도 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음주운전 처벌 사실 역시 뒤늦게 확인됐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3차례 처벌받았다”며 자진 고백했으나, 판결문 등을 통해 추가 전력이 드러나면서 전과 축소 의혹과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임 셰프는 “작정하고 숨기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30년 가까이 지난 일들이라 정확하지 않은 기억에 의존해 이야기하다 보니 횟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언론 취재를 앞두고 ‘선수 치기식 고백’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흑백요리사2’ 이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부담이 컸다”며 “지난 12일 이미 유튜브 촬영을 마쳤고, 18일 공개를 예약해둔 상태에서 17일 취재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기획한 폭로였다면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며 비난의 화살이 가족에게까지 향하자 임 셰프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지은 죄는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아내와 어린 손녀는 아무 잘못이 없다. 네 살 손녀가 무엇을 알겠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저에 대한 비판은 어떤 것이든 달게 받겠지만, 가족을 향한 악플과 공격만은 멈춰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조폭설, 갑질설 등 온라인상에 퍼진 각종 루머에 대해서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신의 업보라는 생각에 법적 대응 대신 자숙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방송가에서는 사실상 ‘손절’ 수순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분은 방송이 취소되거나 편집이 검토되고 있으며, 출연을 논의하던 프로그램들 역시 섭외를 철회했다. ‘흑백요리사2’를 제작한 넷플릭스 측도 출연자 검증 과정의 한계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예고했다.

임 셰프는 “철면피가 아닌 이상 어떻게 얼굴을 들고 방송을 하겠느냐”며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OTT를 포함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관계가 남아 있는 홈쇼핑 방송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레시피 공유 목적의 유튜브 활동은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파주에 준비 중인 음식점 운영에 대해서는 “조리사로서의 본업인 만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tvN ‘한식대첩3’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최종 7인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나, 잇따른 과거사 논란 속에 결국 방송 활동을 내려놓게 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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