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천호진 뇌사상태…정일우에 심장이식 후 세상 떠났다(종합)
입력 2026. 01.25. 21:08:39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천호진이 정일우에게 심장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박단비)에서는 이상철(천호진)이 뇌사상태에 빠진 뒤 이지혁(정일우)에게 심장을 기증하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상철은 이지혁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하던 이상철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의료진은 가족들에게 "심폐소생술로 심장 박동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심장은 뛰지만, 자발적 호흡이 불가능해 뇌 손상이 의심된다"라며 "뇌가 전혀 기능하지 못해서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의학적으로 뇌사상태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상철은 생전 "이지혁에게 심장을 준다"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지혁은 그의 심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지혁은 지은오(정인선)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박성재(윤현민)와 이수빈(신수현)도 부부가 되어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모든 재산을 기부한 뒤 박진석(박성근)의 집으로 돌아간 고성희(이태란)는 가사일을 도우며 조용한 삶을 이어갔다.


이상철의 3주기를 맞아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빈은 "처음엔 난 아빠가 일부러 사고를 냈나 생각까지 했다. 절묘했다. 사고한다고 뇌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심장이 맞을거란 보장도 없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재는 "CCTV로 확인했는데 아니더라. 아버지는 길건너편에 있는 택시 타려고 뛰었고, 트럭은 노란불에 건너려고 과속으로 달려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다정(김희정)은 "아버지를 위한 사고이기도 했다. 만약 지혁이가 그때 떠났다면 아버지도 제정신으로 못 살았을 거다"라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지혁이 이상철에게 "아버지 사는 게 늘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 이런 거였냐. 별거 아니더라. 그런데 왜 이렇게 좋죠"라며 "아버지, 미안하다. 그 생명 나한테 주고 가면서 안 억울했냐. 나를 낳아줘서 고맙다. 나를 또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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