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절도 행위"…스칼렛 요한슨·케이트 블란쳇 등 '반 AI 캠페인' 동참[Ce:월드뷰]
입력 2026. 01.26. 17:07:12

케이트 블란쳇-스칼렛 요한슨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조셉 고든 레빗(Joseph Leonard Gordon-Levitt) 등이 'AI 반대 캠페인'에 나섰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간) 배우 케이트 블란쳇, 스칼렛 요한슨, 조셉 고든 레빗을 포함한 할리우드 내 700명 이상의 예술가, 작가 및 창작자들이 작품을 허가 없이 이용하는 테크 기업을 규탄하는 '반 AI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입법자들이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반 AI 캠페인' 지지자들은 "우리의 작업물을 훔치는 것은 혁신이 아니다. 진보가 아니다. 그것은 명백하고 단순한 절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투쟁은 단순히 자신들의 이익 보호 뿐만이 아닌 영화, TV, 음악, 출판, 디지털 미디어 등 미국의 창작 산업 전체를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부문은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승인 허가, 보상, 투명성 없이 창작물을 무단 복제하는 행위로 해당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캠페인 참여자들은 일부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콘텐츠 계약이나 파트너십 체결을 촉구하며, 책임감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이것이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케이트 블란쳇과 고든 래빗은 400명의 할리우드 감독, 작가, 배우, 음악가들과 트럼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서한에는 AI 회사의 요청에 따라 저작권 보호 조치를 후퇴시키지 말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중 스칼렛 요한슨은 수년째 AI의 위험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자신의 이름과 모습을 허가 없이 사용한 한 AI 앱 온라인 광고에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2024년 2월 그녀는 자신과 유사한 이미지가 재생산·활용되는 것에 대항했다.

또한 2024년 5월에는 영화 'Her'(허) 속에 자신의 목소리를 'Sky'(스카이) 라는 이름의 GPT-4o 챗봇에 활용한 데 대해 비난을 표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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