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멸종위기사랑" 배인혁·노정의의 육아 로코, '우주를 줄게'[종합]
입력 2026. 01.27. 15:10:41

'우주를 줄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한 아이로 시작되는 새로운 동거 로맨스가 펼쳐진다. '우주'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변화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어떤 차별점을 만들어낼까.

27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극본 수진·신이현, 연출 이현석·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배인혁, 노정의, 박서함과 이현석, 정여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주를 줄게'는 첫 만남부터 꼬인 사돈 남녀가 하루아침에 20개월 조카 우주(박유호)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로맨스를 그린다.

정여진 감독은 "요즘 꿈도, 사랑도, 아이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어쩌면 멸종위기사랑 같은 판타지처럼 느껴질 이야기"라면서도 "내 얘기 같을 수도 있고, 나도 한번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재밌게 볼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현석 감독은 작품의 차별점을 묻자 "우주라는 존재"라며 "일반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두 주인공이 우여곡절을 거쳐 사랑이 이뤄지는데, 여기선 우주가 나타나면서 만들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좌충우돌...그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인혁은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촉촉한 사진작가 어시스턴트 선태형 역으로 분한다. 배인혁은 "태형이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땐 왜 이렇게 툴툴거리고 까칠한지 궁금했다. 그런데 촬영하고 대본을 읽어나가며 이유를 찾아나갔다"며 "사랑을 멀리하고 벽을 둘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애정도 가고, 마음도 아팠다. 이 친구를 잘 표현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태형이는 표면적으로 같이 지내는 사람이 생긴다는 가장 큰 변화가 있다. 그리고 현진, 우주와 지내면서 마음도 연다. 사랑받은 적이 없어서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는 캐릭터였는데, 표현 방법도 알고 마음도 열고 양보할 줄도 아는 변화가 생긴다"며 "태형이가 점점 우주, 현진에게 스며들며 변해가는 표정, 행동 등에 초점을 두고 봐주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언급했다.

노정의는 긍정 에너지 충만한 열혈 취업 준비생 우현진을 연기한다. 노정의는 "보통 대본에서 캐릭터를 중심으로 많이 보는데, '우주를 줄게'에서 가장 크게 끌린건 우주라는 존재였다"며 "우주가 주는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은 알지만, 아이 입장에서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주는 모습은 알 수 없지 않나. 그걸 잘 담아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했다.

배인혁과 노정의는 '우주를 줄게'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게 됐다. 노정의는 "편하고 마음 맞는 상대 배우의 원탑이 된 것 같다"며 "인혁 배우가 너무 편하다 보니 케미스트리가 정말 자연스럽게 많이 나왔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애드리브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그걸 따라가다 보니 더 자연스럽고 좋은 모습들이 화면에 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우현진의 첫사랑이자, 완벽한 비주얼과 능력치를 모두 갖춘 박윤성은 박서함이 맡았다. 박서함은 "로맨틱코미디 작품에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대본을 받게 됐다. 읽기 전부터 이쁜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더 이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박윤성 캐릭터에 대해 "첫인상은 사실 쉽지는 않았다. 너무 완벽한 사람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이에 배인혁은 "완벽한 남자를 표현하기에 서함이 형만큼 딱 맞는 사람이 없는데 왜 고민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농담했고, 박서함은 "이래서 인혁 배우와 감독님들을 정말 사랑한다"며 웃었다.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우주 역할을 맡은 박유호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배인혁은 "제가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다 보니 쉽지 않았다"면서도 "정의 씨와 촬영하면서 제가 유호 배우를 안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 정의 씨를 찍고 있어서 저와 유호 배우는 화면에 안 나왔는데, 그때 갑자기 제게 뽀뽀를 해줘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며 기억에 남는 일화를 전했다.

박서함도 "제가 키가 크다 보니 처음 우주를 만났을 땐 저를 조금 무서워하더라. 그래서 초반에는 장난치고 싶어도 무서워해서 못 다가갔다"며 "어느날 제게 먼저 안기는데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며 "정의 배우가 말했듯 유호가 가끔 저희의 대사에 리액션을 하는데 그때마다 정말 놀랐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든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을 독려했다. 노정의는 "사랑으로 대본을 읽고, 사랑으로 촬영에 임했다. 사랑 가득한 작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고, 우리 우주도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배인혁도 "정말 현실적인 부분이 잘 표현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날까지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파이팅해서 촬영 마쳤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감독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주를 보면 아이 하나가 온 동네를 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시라도 따뜻한 이야기 만나보시고, 팍팍한 현실도 잊고 또 열심히 살아가실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를 줄게'는 오는 2월 4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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