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주, 연락두절 이유 있었다 “해킹범에 협박당해…수십억 날려” [전문]
입력 2026. 01.29. 07:50:47

장동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장동주가 해킹범의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라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씨 몇 월 며칠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후 돌아온 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장들과 대화 내용 캡쳐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이라며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공개된 휴대폰 메시지 캡처 속에는 ‘장동주씨 휴대폰 정보 다 지웠을 것 같지?’ ‘네 사진첩, 카톡, 문자, 통화 녹음 내역 다 가지고 있으니까 빨리 텔레그램 깔아서 아이디 불러’ ‘네 인스타 디엠 내역, 카톡 대화 내역, 네 폰에 저장됐던 연락처 사람들한테 싹 다 뿌려줄까?’ 등 협박 메시지가 담겨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장동주는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라며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 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신차려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라며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 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라며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 나오려 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장동주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31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돼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는 “소재파악을 완료했다. 다행히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후 장동주는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 체결 후 현재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 중이다.

이하 장동주 글 전문.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씨 몇월 몇일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장들과 대화 내용 캡쳐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 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달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신차려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 과
내 휴대폰 속 ‘사람’ 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 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나오려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저로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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