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 구운 붕어빵처럼" 박보검·이상이·곽동연의 따뜻한 힐링 도파민 '보검 매직컬'[종합]
- 입력 2026. 01.29. 15:15:4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박보검이 이상이, 곽동연과 함께 이발소 운영에 나선다. 세 사람은 각각 이발, 네일, 음식으로 시골 마을 주민들의 일상에 스며들 예정이다.
'보검 매직컬'
29일 오후 tvN 예능 '보검 매직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 손수정 PD가 참석했다.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이발소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손수정 PD는 "박보검이 이용사 국가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걸 뷰티로 연관지어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 사람의 섭외 기준으로 "두 분은 박보검의 애착 형, 동생이다. 이 프로그램을 할 때 무조건 결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서로 편하게 하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박보검과 제일 잘 맞고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분들이 누굴지 생각했을 때 이 두 분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은 군 복무 시절 이용사 국가 자격증을 취득해 군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을 담당한 적이 있다. 박보검은 "이전에는 이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남성만 제한 두지 않고 여성 커트도 도와드리고 싶어 미용사 자격증을 준비했다.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여성 헤어도 시술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 실력이 새싹이지만 따뜻함, 마음, 정성이 무기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한 고객분께 할당되는 시간이 좀 길었다. 보통 샵에서 한 분 당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된다면 저는 따뜻함과 정성을 다해서 하다 보니 2시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상이와 곽동연도 박보검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상이는 "사실 저희의 목적은 이발소다. 커트를 깔끔하게 정말 잘한다"며 "PD님도, 저도 살짝 부탁해서 받아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실력이 좋다"고 얘기했다. 곽동연 역시 "잘 자르는데 포기도 하지 않는다. 정말 밤늦게까지 연습했다"며 "같이 작업한 제작진 다수가 한 번씩 커트를 받았다. 이렇게 각각 다른 성별, 연령대의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려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공부했다"고 공감했다.
이상이는 네일을 담당하게 됐다. 그는 "마을 주민분들께서 첫날부터 환영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저는 이발소 안에서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네일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며 "당락의 여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네일과 함께 고객 응대도 담당했다고. 박보검은 "상이 씨는 모든 고객분들의 말동무가 됐다. 상이 씨를 보면서 너무 배우고 싶었다"며 "저는 헤어 시술을 도와드리느라 사실 고객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는데, 상이 씨가 이야기의 꽃을 피워줬다"고 얘기했다.
곽동연은 삼 형제의 식사, 그리고 손님들의 웰컴 드링크, 웰컴 푸드를 맡았다. 곽동연은 "다른 작업 때문에 해외에 체류하다가 귀국하자마자 합류하게 됐다. 그때 이미 두 분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정말 당혹스러웠다"며 "그래서 자격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형들 사이에서 몸으로 때우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요리를 담당했던 곽동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로 붕어빵을 꼽았다. 그는 "제가 열심히 붕어빵을 준비했다. 붕어빵 맛집 사장님한테 수업도 받고, 집에서 연습도 많이 했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워서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보검은 "어르신분들께서 해주신 맛 평가 중에 다른 곳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속도 알차다고 말해준 평가가 기억에 남는다"며 "저도 옆에서 붕어빵 만들기를 도왔는데, 반죽을 기계에 펴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 온도, 튀김의 두께감, 안의 속 정도를 다 계산해서 만들어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세 출연진의 진정성을 관전 포인트로 언급했다. 손 PD는 "24시간 카메라가 돌아갔는데, 중간에 잠깐 끊어가자는 것 하나 없이 출연진들이 한순간도 쉬지 않았다"며 "진정성 하나로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이 씨, 곽동연 씨도 말은 겸손하게 해주셨지만, 사실 저 두 분 때문에 영업을 끝내지 못한 적도 많다. 네일아트를 끝까지 붙잡는다거나 붕어빵을 계속 굽는 경우도 있었다. 세 분의 진정성과 노력의 결이 비슷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저희는 도파민이 폭발하는 예능"이라며 "자극적인 것을 쫓기보다는 보기만 해도 도파민이 터지는 세 배우와 마을분들과의 우당탕탕 하는 과정에서의 도파민도 있다. 순하디 순한 세 배우가 모여서 무슨 재미를 만들겠냐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자신했다.
곽동연은 '보검 매직컬'을 갓 구운 팥 붕어빵에 비유했다. 그는 "갓 구운 붕어빵을 먹으면 안에 촉촉하고 따끈한 팥 앙금이 먼저 입에 들어온다. 그리고 먹다 보면 바삭한 겉부분도 씹힌다"며 "이렇게 따뜻하고 달달한 힐링적인 모습도 있지만, 바삭한 붕어빵 끄트머리처럼 재미있는 장면들도 있다. 조화로운 프로그램이 완성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상이는 사랑방, 뒤이어 박보검은 온돌이라는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보검은 "사랑방 하면 온돌이 떠오른다. 그 온돌 위에서 먹는 붕어빵이 얼마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건지 알 수 있을 프로그램"이라며 "보통 따뜻한 곳에 있다 보면 벗어나고 싶지 않다. '보검 매직컬'에 오신 모든 분들이 그렇게 남아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보검 매직컬'은 내일(30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