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대극장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종합]
입력 2026. 01.29. 16:40:55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K-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29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호, 백인태, 오종혁, 니엘, 서동진, 유태율, 영빈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는 2016년 초연 이후 높은 완성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1,000만 독자가 선택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북한 남파 특수공작 부대인 5446 부대의 엘리트 요원들이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해, 각각 동네 바보·가수 지망생·고등학생으로 위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웹툰은 영화로도 제작돼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즌은 기존 소극장 중심의 무대를 넘어 1,000석 규모 대극장으로 확장되며 스케일을 대폭 키웠다. 8인극으로 시작해 12인극을 거쳐, 이번 시즌에는 17인 체제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규린 총괄 프로듀서는 “원작이 가진 방대한 서사와 따뜻한 정서, 한국적인 ‘정’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13년 전 기획 당시부터 대극장이 어울리는 작품이라 느꼈고,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에 쌓아온 드라마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대극장에 걸맞은 액션과 스케일을 더했다. 꼭 대극장에서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정화 연출가는 “이 작품의 숨은 매력은 ‘엄마’라는 존재”라며 “냉혹한 훈련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가족 서사가 깊은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대극장 무대를 뒤흔드는 리얼 액션이다. 영화 ‘올드보이’, ‘아저씨’ 등으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던 서정주 무술감독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서 감독은 “단검 액션을 통해 5446 부대원들의 처절함과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초연부터 함께해온 김병진 안무가의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아크로바틱·비보잉·군무 등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 액션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은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서정주 무술감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했으며, 1세대 아이돌부터 현직 아이돌까지 아우르는 ‘황금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동네 바보 ‘동구’로 위장한 전설의 요원 원류환 역에는 김동준, 김찬호, 백인태, 오종혁이 출연한다.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락커 지망생 리해랑 역에는 니엘, 서동진, 영빈, 유태율이 캐스팅됐다. 최연소 조장 리해진 역에는 강하온, 민규, 이지함, 조용휘가 무대에 오른다.

뉴 캐스트로 합류한 영빈은 “10주년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뮤지컬에 대한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느끼며 연습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같은 그룹 SF9의 유태양이 과거 ‘리해랑’ 역을 맡았던 만큼 이번 캐스팅은 더욱 의미를 더한다.



아이돌 출신 배우 캐스팅에 대해 이규린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이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배우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정화 연출가 역시 “노래, 춤, 연기까지 모두 갖춘 배우들이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며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는 오는 30일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개막해 4월 26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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