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공승연·장혜진, 진짜 가족 같은 '넘버원' 설 연휴 극장가 출격[종합]
입력 2026. 01.29. 16:51:24

영화 넘버원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숫자를 통해 삶을 되짚어보며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영화 '넘버원'이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배우,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이날 김 감독은 "요즘 많이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죽음, 살인에 대해 관대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영화는 나 자신,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는 이야기다.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들과 달리 따뜻한 가족 영화로 돌아온 것에 대해 "발라드 가수였다가 댄스가수로 돌아온 느낌이다. '거인'은 20대에 만들었고 이 영화는 마흔 살에 시작했다. 인간적으로 성장을 많이 했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결핍은 결점이 아닌 가능성'이라는 말을 창작자로서 갖고 있는 결핍이라는 감정을 아름답게 발효시켜서 관객들에게 위로를 던질 수 있는 밝고 따뜻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원작과 다르게 제목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선 "긴 제목을 쓸 수 없기도 했고 영화가 제목 따라간다고 그냥 '넘버원'이라고 정했다. 엄마라는 존재가 넘버원이기도 하고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려은에게 제 자아가 개입됐다. 일본 원작에서는 음식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제 고향이 부산이기도 하고 이 영화를 만들 때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엄마 음식을 따라 해 먹었는데 그 맛이 잘 안 나서 도통 왜 안 날까? 궁금증이 생겼다. 제가 진짜 따라 했던 음식을 선정해서 두드러지게 만들었다"라며 "부산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부산 출신으로서 부산을 다루는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에서 부산 사람들이 거칠고 마초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게 아쉬웠다. 말은 거칠어도 여리고 섬세하다. 그런 부산 사람들의 다양한 정서를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거인'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만난 최우식에 대해선 "이번에도 최우식 연기는 기적이었다. 최우식이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디테일하게 공부했더라"면서 "'거인'때는 최우식이 내게 기댔다면 이번엔 반대였다. 황혼을 바라보는 노부부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남다른 모자 케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우식과 장혜진도 ''넘버원'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최우식은 "따뜻해지는 영화다. 글을 읽었을 때 저도 성장을 했던 것 같다"라며 "'기생충'에서는 장혜진과 앙상블이 주였다. 많은 인원이 한 장면에서 어울리면서 연기를 해야 했다. 어머니와 저랑 일대일로 감정 교류가 많이 없었는데 너무 재밌게 교감하고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장혜진도 "친아들이 실제 최우식과 많이 닮았다. 진짜 아들 같아서 연기하기 편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 처럼 두 사람은 '넘버원'에서 집밥을 앞에 두고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하며 가슴 따뜻한 케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공승연은 하민의 여자 친구 려은 역으로 합류해 그만의 다채롭고 편안한 매력으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공승연은 연기한 려은 역에 대해 "결점이 많지만 숨기거나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다. 그게 내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단한 친구다"라며 "장혜진-최우식 두 분의 감정 사이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감독님과 가까운 려은이라서 감독님을 많이 따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동, 힐링 영화다. 영화가 끝나고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따뜻한 온기가 있는 영화다. 다들 그 온기를 가지고 돌아가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장혜진도 "설날 쯤에 개봉한다. 가족과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하고 감독이 있는 영화다.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 좋은 영화"라고 강조했다.

'넘버원'은 2월 11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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