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보다 힘들어"…'천하제빵' 전문가 서바이벌 흥행 이을까[종합]
입력 2026. 01.30. 14:43:04

천하제빵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빵순이의 시대가 왔다" 국내 최초 제과제빵 서바이벌이 안방을 찾아온다. '흑백요리사' '저스트 메이크업' 등 K-컬쳐 흥행 흐름을 뒷받침한 전문가 서바이벌의 흥행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MBN 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이다희와 심사위원 노희영, 이석원, 권성준, 미미, 윤세영PD가 참석했으며, 72인 도전자 중 김지호, 주영석, 김은희, 김규린, 정남미, 윤화영이 함께했다.

'천하제빵'은 전국 팔도에서 모인 명장부터 세계적인 파티시에, 신박한 레시피의 재야 제빵사까지, 전 세계 72명 제빵, 제과사들이 계급장을 떼고 펼치는 초대형 글로벌 제과제빵 대전으로,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빵'의 열풍을 이끌, 세계최강 제과제빵사를 선발하는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이다.

이날 윤세영 PD는 "신제품 출시를 앞둔 마음 같다. 저희 제품이 과연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긴장되고 설렌다. 1년 간 제작하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제빵사분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MC는 '솔로지옥', '퀸덤', '로드 투 킹덤' 등 글로벌 화제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이다희가 맡았다. 윤 PD는 "국내 최초 제빵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음식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고 싶었다. 여러분을 놓고 봤을 때 이다희 씨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빵에 대해 직접 제과제빵 배우러 다니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같이 하면서 그냥 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담아 임하는 걸 보며 감사했다"라고 이다희를 MC로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다희는 "녹화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희가 정말 72명의 도전자들이 걸어온 스토리가 프로그램에 다 담겨있다.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온전히 전달되기 바란다"라고 첫 방송을 기다리는 소감을 전했다.



제과제빵계부터 연예계를 아우르는 심사위원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제과제빵 현 최연소 명장’ 이석원과 ‘연예계 디저트 퀸’ 미미,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노희영, ‘흑백 요리사 우승 셰프’ 권성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노희영은 "10년 전에 '마스터 셰프 코리아'하고 다시 첫 녹화하러 간 날 녹화가 이렇게 힘든 걸 내가 잊고 있었구나, 후회했다"라며 "2시간 기다리던 걸 4시간 주니까 음식 하는 것보다 심사도 어렵고 촬영도 어렵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건 노바디가 썸바디가 되는 희망과 열정, 가슴떨림이 있다. 마지막에는 보람있고 행복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흑백요리사' 참가자에서 우승자로, '천하제빵' 심사위원으로 거듭난 권성준은 "서바이벌은 제작진, 심사위원 모두 힘들지만 출연자분들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 연말에 찍어서 본업도 많이 바쁘고 이것도 준비하려면 힘들어서 육체적, 정신적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럴 때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라던가 '옆사람과 친해지지 말고 경쟁해라'라는 멘트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빵순이'로 유명한 미미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다. 빵을 사랑하는 소비자 중 한 명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드리고 빵을 맛보고 심사를 한다. 저의 심사 기준은 소비자 입장에서 내가 이 빵을 먹으면 다음에 내 돈을 사먹으러 가겠다는 마음이 드는가 심사를 해봤다. 심사가 어려웠던 게 정말 다 맛있었다. 그래서 제 안에서 기준을 강하게 잡았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공개된 72인 라인업에는 내노라 하는 파티셰 사이에 '빵 굽는 아나운서' 이혜성, 29년 차 톱모델 박둘선 등 셀럽 참가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윤 PD는 "그분들은 한 두달, 몇달 배운 분들이 아니고 몇 년의 과정을 겪었다. 박둘선 씨는 빵 가게를 운영하시고, 이혜성 씨도 제빵기술 자격증을 5년 전에 따시고 혼자 르방 키우고 작업실이 있다"라고 이들의 전문성을 인정했다.

이석원 역시 "그분들이 섭외된 게 아니다. 정식으로 서류심사 통해서 올라온 거다. 심사를 했을 때 정말 맛있었고 실력이 있었다. 저도 처음에는 색안경을 끼고 봤다. 그런데 작업 공정 봤을 때 누구보다 실력 있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천하제빵'은 '흑백요리사'와 유사한 포맷으로 추측되면서, '제빵계의 흑백요리사'라고 비교 선상에 놓였다. 윤 PD는 "서바이벌의 특정상 한 명의 우승자 뽑는 거 비슷할 것"이라면서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 '흑백요리사'는 계급간 전쟁이라는 부제로 스타 셰프들이 경쟁을 펼친다면, '천하제빵'은 대부분 작은 가게 사장님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일에 대한 증명을 받고 싶어도 자리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어 제목이 '베이크 유어 드림'이다 꿈을 구워나가는, 키워나가는 분들에게 기회드리는 것"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강조했다.

권성준은 "방식이나 참가자 성격이나 아예 다르다"라며 "감히 제가 뭐가 더 힘들어 보이냐고 했을 때 '천하제빵'이 더 빡센 것 같다. 요리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1시간에서 2시간 있으면 만회할 시간이 충분한데 제빵제과는 제가 봤을 땐 30분 지나면 끝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MBN '천하제빵'은 오는 2월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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