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차은우 다음은 김선호…해명은 여전히 공백 [셀럽이슈]
입력 2026. 02.01. 17:20:37

차은우, 김선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같은 소속사 배우 김선호 역시 가족 법인 운영과 관련한 페이퍼컴퍼니 의혹에 휩싸였다. 두 배우 모두 논란 직후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제기된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 측은 1일 가족 법인 설립 및 탈세 의혹과 관련해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설립된 1인 법인은 연극 제작을 위한 목적이었으며 현재는 사업 활동이 중단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법인 설립 배경과 실제 수익 구조, 가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 이유, 법인 자금 사용 내역 등 의혹이 핵심으로 지목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이 빠졌다.

앞서 제기된 의혹은 단순한 법인 보유 여부를 넘어선다. 김선호가 자택 주소지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로 참여한 구조 자체가 소득 분산을 위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였다. 여기에 법인가드의 사적 사용, 급여 지급 및 환급 의혹, 대중예술문화기획업 미등록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김선호 측 입장문에서는 해당 사안들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같은 ‘원론적 부인’ 중심의 입장 발표는 차은우의 사례와도 겹친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납세 의무에 대한 자세를 돌아보고 있다”, “세무 당국의 판단을 겸허히 따르겠다”라고 밝혔지만 가족 법인을 둘러싼 실질 과세 여부나 용역의 실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두 배우 모두 ‘고의성은 없다’,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표현을 반복했을 뿐 논란의 출발점이 된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셈이다. 법인의 실질적 운영 여부, 수익 흐름, 가족 참여의 필요성 등 대중이 의문을 갖는 지점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다.

특히 차은우에 이어 김선호까지 유사한 ‘가족 법인’ 논란이 이어지면서 개별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선도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오해라면 보다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입장문만으로는 의문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 차은우와 김선호가 선택한 해명 방식이 ‘책임 있는 설명’보다는 ‘논란 관리용 메시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향후 세무 당국의 판단과 별개로, 두 배우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이 불가피해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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